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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결산법인, 종금사 4분기 실적 희비교차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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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25 20:30

메리츠종금 - 실적↓ 자산건전성 강화 영향…내실 안정
금호종금 - 실적↑ 영업 잘했다…그룹사와 시너지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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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외환 위기 이후 현재 단 2곳 밖에 남지 않은 종합금융사의 4분기 실적은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종금사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의 4분기 실적은 하락했고 금호종금은 상승세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종금과 금호종금은 이달 13일과 20일에 각각 4분기 영업실적 공시를 했다.

2003년부터 4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오던 메리츠종금은 4분기(2007년 1월1일∼3월31일)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등이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4억66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5.36%가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15억2000만원의 손실을 내 전년동기 대비 9.95% 줄어들었다. 반면 매출은 76억2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0%가 증가했다.

메리츠종금 관계자는 “4분기 매출은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대손충담금을 강화해 자산건전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월 결산법인인 메리츠종금은 지난해 17억4000만원의 영업손실로 전년동기 46억700만원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으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69억8300만원으로 전년동기 207억500만원에서 17.98% 감소했다.

금호종금은 4분기(2007년 1월1일∼3월31일)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상승세를 탔다. 매출액은 162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 135억6900만원 보다 19.53%, 영업이익은 19억3100만원으로 전년동기 9억9300만원보다 94.46%가 각각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억100만원으로 전년동기 744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3월결산법인인 금호종금의 지난해 실적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5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 85억9300만원 대비 34.95%, 당기순이익은 51억4400만원으로 전년동기 132억7000만원 대비 61.24%가 각각 감소했다.

금호종금 관계자는 “영업에 전력을 다한 결과 1분기 실적이 좋게 나타났다”면서 “반면 지난해 실적은 비오이하이디스와 관련된 손실을 감액손실로 회계처리하는 바람에 수익규모가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종금과 금호종금은 모두 그룹 금융계열사로써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려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메리츠종금은 기존 김기범 사장의 메리츠증권 영전 등을 계기로 관련 금융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 등과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종금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융계열사로 건설 및 육상운송 부문 등 계열사 연계 금융지원 및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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