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4분기 가계 신용활동은 가계경쟁의 지속적인 성장에 의해 확장 추세이며 특히 주택구매를 위한 대출 수요의 급증으로 신규대출은 크게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등급별로 1~3등급의 우량 등급이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계신용위험의 증가세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신용대출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월평균 8만9000명이었던 신규 주택담보대출자가 4분기에는 11만7000명으로 급증하면서 31.4%나 증가했다.
한신정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집값 급등에 자극받은 잠재적 실수요층이 주택 구입에 적극 나섰기 때문에 최초주택담보대출 비율은 74%까지 상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규대출 금액은 53조1664억원으로 3분기 41조5217억원 대비 28.04%(11조6447억원)로 크게 증가했다. 이중 1등급의 신규대출 금액은 전분기 4조145억원 대비 5조6842억원으로 41.59%(1조6697억원), 2등급은 전분기 4조7562억원 대비 6조6717억원으로 40.27%(1조9155억원), 3등급은 전분기 10조6748억원 대비 14조3149억원으로 34.09%(3조6401억원) 각각 큰 수치로 증가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보유 고객의 자산 불량률은 낮아졌다. 2006년 6월말 담보대출 자산 불량률은 0.99%로 전분기 1.10%보다 0.11% 감소했다. 1등급의 불량률만 0.01%에서 0.02%로 다소 늘었을 뿐 3등급 이하는 모두 줄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