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우량정보를 활용한 KCB CB(개인신용정보)스코어가 올 초 본격적으로 신용평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이에 따른 신용관리 솔루션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외국계 솔루션 업체들은 공급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입하던 전략을 수정해 현지법인을 세워 직접 국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실제로 올초 페어아이작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기존 공급원인 파이코코리아와 연계해 국내시장에서 페어아이작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파이코코리아 최승호 이사는 “국내 개인신용평가 시장이 상대적으로 발전이 안된 상황이었지만 최근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가 됨에 따라 올해 초 페어아이작이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직접 들어오게 된 것 같다”면서 “과거 솔루션 작업을 할 때는 싱가폴 아시아지역 본부와 직접 연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현지법인이 생기면서 더욱 밀착되고 세밀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영업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페어아이작과 경쟁관계에 있는 엑스페리안도 무성하게 소문이 나돌았던 미래신용정보와 6월경 합작법인 설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