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지행장들로 구성된 Co-RM들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거래기업을 수시 방문해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직접 듣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는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종 경영정보 제공, 경영컨설팅 등 거래기업과 밀착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성장 가능업체를 발굴하는 마케팅 업무도 수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60명의 Co-RM들이 전국 165개 영업점의 중소기업 가운데 1,800개 업체를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추가 선발된 20명의 Co-RM들은 여신관련 자격증, 여신업무 경험 등 은행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퇴직 지행장들로서, 약 2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이날 오후 제2기 Co-RM 발대식 뒤 일선 영업점에 배치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Co-RM 제도 확대는 그동안 우산론과 기업인천하지대본, 일기예보론 등으로 이어져온 기업은행의 ‘기업주치의 철학’을 좀더 밀도있게 만드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8월 금융권 최초로 퇴직 지행장을 활용한 Co-RM 제도를 도입, 40명의 퇴직 직원을 재고용함으로써 고령화 시대의 일자리 재창출은 물론 경험이 풍부하고 열정적인 퇴직인력의 재고용을 통한 인적자원 활용 극대화 차원에서 사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