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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업 CB ‘손잡다’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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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05 14:49

KCB·KED 제휴로 소호대출 활성화
개인과 자영업체 연계 신용평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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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같은 날 창립 2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의 개인신용평가업체 KCB(한국개인신용)와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신용평가업체 KED(한국기업데이터)가 손잡고 본격적인 신용정보사 사업구축에 나선다.

KCB(대표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와 KED(대표 배영식)는 5일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신용정보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개인신용정보와 기업신용정보의 공유를 포함한 본격적인 개인신용평가(크레딧뷰로:Credit Bureau) 시대의 신호탄을 올린다.

양사 관계자는 “KCB와 KED는 2005년 2월 22일 국내 최초의 개인CB와 기업CB로 출범해 2년간 각자의 영역에서 신용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그 동안 축적된 기반을 토대로 한차원 높은 신용정보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먼저 시도하는 것은 최근 은행권에서 부동산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새로운 대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위한 소호(SOHO) 대출 관련 신용평가 부문이다.

◆ KCB-대표자, KED-기업 신용평가 제휴

개인신용평가업체인 KCB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 대표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정보 풀(Pool)을 확충시키고 수집된 정보는 향후 소호 대표자들의 개인 신용도를 평가하는데 활용하게 된다.

중소기업 신용평가업체인 KED는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에서 중요한 요소인 대표자 개인정보의 보강으로 기업신용평가의 변별력과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한국기업데이터 배영식 사장은 “기존에 자기 신용관리에 무관심했던 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소상공인, 소호, 개인 사업자들이 자기정보를 자발적으로 크레딧뷰로에 제공함으로써 제도권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CB 김용덕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중소 자영업자들의 정보를 확충함으로써 자영업 대표자에 대한 정확한 신용평가가 가능하고, 앞으로 적절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 업체와 개인간 연계 평가 문제 해소

소호대출은 최근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환경이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각 시중은행들이 새로운 대출상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연간 130조원대로 추정되는 소호 대출에 대한 리스크관리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중소기업 및 자영업체와 개인간의 연계된 신용평가의 어려움으로 확대되지 못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5년 말 기준 국내 320만4809개 사업자 중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가 274만6284개로 총 사업자 중 85%에 달한다. 이 개인사업자 대표는 운영하는 사업체의 현황이나 신용과 관계없이 은행에서 개인자격으로 담보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게 금융현장의 현실. 하지만 이번 개인과 기업 신용평가 기관의 전략적 제휴가 제대로만 효력을 발휘한다면 향후 이러한 대출관행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되고 소호대출 부문이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자영업자나 개인사업자도 여러가지 신용요소를 감안해 신용도를 인정받는다면 당당하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면서 “또 개인적 금융거래에 있어서도 본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현황이 반영된다면 책임경영을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선진 신용문화의 정착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KCB는 2800만명의 개인 신용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KED는 100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 신용정보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한해만 4만5000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신용등급을 추가하는 등 양사는 국내 개인 및 중소기업 신용정보의 ‘최대 집결지’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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