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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여성 보험료 인상·보장축소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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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4-01 21:13

여성 - 입원통원 의료비 등 지급보험금 상승
어린이 - 상해기준 모호, 지급보험금 과다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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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보험사들이 건강보험의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손해율이 높은 일부 상품들을 잇따라 판매중지하거나 개정된 상품 판매에 나선다.

특히 암 보험에 이어 어린이와 여성에 대한 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상돼 적용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전 보험사들이 기존에 판매하던 보험상품에 대해 전면개정,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하거나 보험료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와 어린이보험의 경우 전년대비 지급보험금이 급증하면서 보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하거나 일부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손보업계의 경우 여성에 대해 건강보험료를 약 10%~11% 인상했는데 특히 질병입원 및 통원의료실비에 대한 보험료를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남성의 경우 약 7%정도 보험료를 인하키로 했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부터 상해질병위험률을 연령으로만 구분해 보험료를 차등화 해왔던 구조에서 조금 더 세분화해 성별로도 구분해 위험률이 적용되면서 여성과 남성간 보험료 조정이 있었다”며 “여성의 경우 입원 및 통원의료비로 지급된 보험금이 증가, 손해율이 급 상승하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마다 자사위험률을 적용해 인상폭이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평균 10~11%정도 인상됐을 것”이라며 “대신 남성의 경우 약 7%정도 보험료가 인하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보험 역시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담보 등을 포함해 일부 손해율이 높은 특약에 대한 보장범위를 축소했다. 생보업계도 마찬가지로 여성과 어린이보험에 대한 보장을 축소했다.

동양생명은 여성전용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해오던 ‘수호천사다이렉트여자만세보험’의 보험료를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보험료를 인상했는데 특히 유방암 복원특약 등 보험금 지급이 증가되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또한 판매해오던 어린이보험인 ‘수호천사다이렉트꿈나무보장보험’에 대한 보험료를 이달부터 인상해 적용키로 하는 한편 ‘수호천사다이렉트아가사랑보험’ 은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대한생명은 어린이보험인 ‘주니어케어보험’을 이달부터 판매를 중단키로 했으며 흥국생명도 ‘슈퍼플러스아이콜사랑보험II’ 등 어린이보험에 대한 보험료를 인상키로 했다.

업계에서 어린이보험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신한생명 역시 이달부터 보장금액을 낮추는 등 개정작업을 통해 보장수준을 대폭 축소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성별 보험료 조정은 여건 및 주변환경의 차이로 생각되어지는데 여성의 경우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는 횟수가 많아 보험금 지급이 증가,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남성의 경우 직장생활 영향 등 여건상의 문제로 병원에 잘 가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양호한 편”이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보험의 경우 상해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과다보험금 지급현상이 나타나는 등 지급보험금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장금액을 낮추거나 일부 손해율이 높은 담보를 삭제 또는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는 등 리스크관리를 강화 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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