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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시장 구조조정 임박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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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28 20:42

한미FTA서 진입규제 완화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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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평가 시장이 기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등 3사 과점 체제에서 다자간 경쟁구도로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미 FTA서 외국계 신용평가사 진입요건 완화를 요구함에 따라 시장 진입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무디스와 피치 등 2곳이 국내 신용평가사의 지분 인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로 이미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미 FTA협상에서 금융부문에 대한 논의 중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모든 국책금융기관에 한미 FTA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합의를 보는 대신 신용평가업의 상업적 주재에 대한 허가 조건 완화를 수용하는 등 일부에서는 더 큰 것을 내줬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신용평가사 설립을 위한 인력 규정이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완화된 상황에서 한차례 더 하향 조정돼 전문 인력 10명 수준과 자본금 규모도 더욱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사항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내 신용평가 시장에 현재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등 기존 3사 외에 2~3개 신용평가사의 추가적 진입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S&P와 아시아 지역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일본 신용평가사 R&I 등의 직접 진입이 예상되며 일부 신용정보사들도 점유율이 높지 않더라도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신인도 제고를 위해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전문가는 “한미 FTA에서 본격적으로 신용평가사 진입 완화가 논의 된 만큼 외국계 신용평가사와 새로운 국내 신용평가사의 진입은 시간 문제이며 시장은 기존 3사가 삼분하는 구도에서 다자간 경쟁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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