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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대출 평가시장 급성장 하나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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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25 22:46

주택담보대출 막히자 소호대출로 활로 모색
금융권 리스크관리 우선… 한신평정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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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소 자영업자를 위한 소호 신용대출이다.”

최근 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이 막히면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중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호 신용대출이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 업계에서는 평가모델 개발과 시스템 구축 사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금융컨설팅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신용평가정보는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는 소호 신용대출에 초점을 맞춰 자영업자들의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금융컨설팅사업부 송광식 부장은 “최근 은행 등 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의 활로가 막히면서 대안으로 찾고 있는 것이 중기 및 소호대출인데 이에 따른 신용평가 모델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따라서 신 BIS협약 요건 및 감독기관의 기준에 부합하며 부실 가능성을 줄이는 최첨단 소호 전용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소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신평정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전북은행 여신종합관리/신용분석 시스템 구축, 대구은행 신BIS 신용평가모형 개발, 삼성카드 신용평가모형 개발, 하나은행(카드) 법인회원 CSS 개발, 농협중앙회 기업카드회원 신청평점모형개발, 대한생명 등 중소 자영업자 평가와 관련된 모형 개발 및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 자영업자 300만…1곳당 4억~6억원 대출

금융기관들은 주택담보대출 억제 강화와 더불어 통화금융당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및 총액한도대출 축소,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등의 영향으로 내년도 가계 대출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전략 시장으로 손꼽고 있는 중소 자영업자를 위한 소호 대출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시장의 특징은 중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무담보 신용대출을 해주는 것.

통계청에 따르면 개인사업체는 2005년 말 기준 274만6284개에 이르고 있고 2006년에는 300만개를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업계에 따르면 한 자영업자가 담보대출을 포함해 4억~6억원의 소호 대출을 받는 상황으로 소호 대출시장을 130조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소호 시장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이유는 지금까지 자영업자에 대한 자산건전성을 파악할만한 근거 자료를 확보하기가 쉽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 소호 신용평가 환경 구축됐다

실제로 2001년 국민은행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소호 신용대출을 시도했지만 실패를 했던 사례가 있다. 당시 실패 원인은 모델 개발 및 시스템 구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명확하지 않은 자료를 토대로 진행했던 이유가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업평가와 개인신용평가 시장을 안정적으로 구축해온 신용평가사들이 누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과 소호 자영업자를 연계한 모델 개발로 한층 정확도가 높은 평가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그 반응도 좋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도 신용평가시 프로세스의 간편화를 통한 영업력 확대, 기업신용카드 특성이 반영된 모형개발을 통한 리스크 관리 강화, 신BIS 협약 요건 및 감독기관의 기준에 부합되는 조건 등을 맞추기 위해서도 소호 신용대출에 따른 신용평가 모델 및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상 막히면서 대안으로 꼽는 것 중에 하나가 소호 신용대출인데 영업력 확대와 신BIS 기준 등에 부합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평가모델과 시스템 도입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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