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미래, 현대스위스, HK, 동부, 제일저축은행 등은 여신 경력이 풍부한 임직원들을 영입해 새롭게 확충되는 업무에 전문인력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는 얼마전 우려가 제기된 부동산 PF 대출의 리스크 관리 차원이기도 하지만 업무영역확대를 위한 영업활성화 전략이기도 하다.
솔로몬은 지난달 조흥은행 카드사업본부장 및 부행장을 지낸 장정우씨를 저축은행부행장에 선임했고 미래저축은행은 지난 1월 신한은행 지점장 출신인 손광수씨와 종합금융시장부장 출신인 전승일씨를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영입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신규 오픈하는 지점장에 은행권 여신담당자를 전면배치했으며 HK저축은행도 지난해 말 현대캐피탈 여신경력 임직원을 재배치하여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부저축은행도 여신심사팀 및 경영혁신팀 인력을 은행권 출신 전문인력으로 포진시켜 새로운 리스크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제일저축은행도 영업, 기획, 홍보, 세무회계 부문에 걸쳐 경력직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특히, 영업부문은 여신관리가 가능한 지점장급으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저축은행 업계의 전문인력확충과 관련 저축은행중앙회 하태원 과장은 “저축은행도 이제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문인력도 공인회계사 위주에서 건설사전문인력까지 다양하게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