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인 해외펀드담보대출의 한도와 금리는 펀드의 유형별로 달라지지만 기본적으로 투자금액 또는 대출취급시점의 평가금액의 90%까지 지원되며, 금리는 담보비율에 따라 8.8%부터 적용된다.
대출형태는 펀드를 담보로 일반대출이나 마이너스 종합통장대출로 고객이 정할 수 있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비부동산관련 여신상품 다변화 취지로 국내펀드의 경우 이미 KS스탁론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이를 최근 한국저축은행 등의 국제업무 강화와 더불어 해외펀드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고객의 입장에서는 저축은행에서도 해외펀드담보대출을 제공받게 됨으로써 자금이 필요하더라도 보유 해외펀드를 환매할 필요 없이 자금조달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펀드시장은 해외펀드를 중심으로 급격한 실적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시현하고 있어 일반 서민고객의 재테크 수단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저축은행업계 규제 완화시 수익증권 판매가 허용될 경우 저축은행의 서민고객들도 다양한 펀드상품을 접할 수 있게 돼 그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