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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획] 규모보다 ‘사람’과 ‘신뢰’가 우선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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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04 23:05

덩치보다 알짜 소형저축은행이 좋다 - ⑥ 에필로그(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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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등으로 고객들 믿고 거래

앞으로는 안정적 성장도 추진돼야

“알짜 소형저축은행은 기본이 20년 이상 안정성과 신뢰를 주고 있다.”

최근 저축은행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예적금 고금리에 많은 고객들이 대형저축은행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미 알짜 소형저축은행들은 대형저축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지만 기본 취지인 지역서민금융으로서 보통 20년 이상 지역민들과 호흡을 같이 해오며 탄탄하게 운영돼 오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알짜 소형저축은행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성공요인을 확인해봤다. 알짜 소형저축은행들은 지역밀착경영, 직원복지 강화, 20년 이상 오랜 업력 등이 주요 노하우였다.

고객이 찾는 알짜 소형저축은행의 가장 큰 요인은 지역밀착경영이다.

지점을 지역 주민들이 쉽고 자주 찾을 수 있는 쉼터로, 지역 우수 학생들을 지원해 주는 장학사업, 지역마라톤 대회 메인스폰서·음악단체 정기공연·전시회 등의 문화행사 후원, 불우이웃돕기 등의 사회공헌은 기본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또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역 광고매체에 적극적으로 홍보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특화상품을 내놓아 시중은행들이 할 수 없는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들이 지역 농민들을 위한 농지관련 대출, 상가에 입주해 있는 상인을 대상으로 한 상가관련 대출, 자영업자를 위한 일일적금대출, 기술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기술과 성장성을 보고 해주는 대출 등이다.

소형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내실이 탄탄한 저축은행은 지역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함께 호흡하며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객들을 생각하는 소형저축은행은 직원들의 복지에도 한층 신경을 쓴다. 직원들이 만족을 해야 고객에게 진심에서 우려 나오는 좋은 서비스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알짜 소형저축은행 한 임원은 “직원들이 직장에 만족을 해야 고객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펼칠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의 복지에 항상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소형저축은행들이 펼치고 있는 직원들의 복지는 연간 수백만원의 의료비 지원, 초·중·고 자녀학자금 및 대학등록금 지원, 직원 본인의 자기개발비 지원, 매년 건강검진비 지원 등이 있다. 또 직원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해 해외연수프로그램, 자기개발에 필요한 교육지원프로그램 등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과 직원이 만족을 느끼면 저축은행을 떠나지 않는다. 만족을 느끼는 알짜 저축은행의 업력은 기본이 20년이 훌쩍 넘는다. 심지어는 30년이 넘어서기까지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신의 직장에 만족을 느끼고 떠나지 않는다면 그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그 직원을 믿고 찾게 된다”며 “신뢰와 지역밀착 경영으로 믿음을 쌓으면 어려운 조건에도 고객들은 떠나지 않고 오랜 기간 좋은 실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짜 소형저축은행들도 한계는 있다. 최근 변화하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지역 특화와 함께 성장을 생각해야하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로 나름대로의 이미지 제고를 해온 소형저축은행들의 앞으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 소형저축은행 대표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신뢰를 쌓아온 알짜 소형저축은행들은 이제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성장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지점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동안의 신뢰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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