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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기본은 신용 관리부터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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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2-25 23:09

크레딧뱅크·마이크레딧·올크레딧 등 활용
자신의 소비형태·대출·상환 한눈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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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테크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 자산 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질적으로 자신의 자산 관리에 앞서 해야할 것은 신용등급관리. 평상시에 자신의 신용등급과 소비형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를 한다면 향후에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신용등급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정보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개인 신용관리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어 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관리를 할 수 있게 개인 신용등급에 대한 정보 및 분석 테이터를 제공하는 온라인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각 업체별로 등급에 차이가 있어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금융권의 신용등급과 비교해 개인신용등급 관리 사이트를 복수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수시로 확인하고 관리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는 한국신용평가정보의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 한국신용정보의 마이크레딧(www.mycredit.co.kr)이 대표적이다. 이어 최근 KCB(개인신용정보)가 올크레딧(www.allcredit.co.kr)을 공식 오픈하면서 국내 개인 신용관리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올크레딧 = 우량정보로 다양한 분석 가능

KCB는 지난 22일 개인들을 대상으로 신용정보서비스 ‘올크레딧’을 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올크레딧 서비스는 기존 연체 등 부정적인 정보가 아닌 대출 상환 정보 등 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보험사, 저축은행 등 50개 회원사들이 제공하는 방대한 우량정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신용등급을 적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서비스는 신용보고서 조회, 신용정보 변동 모니터링, 신용분석, 신용보고서 발급, 가족신용관리 등이다.

자신이 어떤 카드를 가지고 있고 주로 사용하는 카드는 어떤 것이고 같은 연령대 평균 집단과 비교했을 때 위치 등 자료를 보여주며 연간 대출실적과 신용평점이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은행, 카드, 캐피탈, 보험, 저축은행 등 업종별 달라지는 등급도 분석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용안심관리 서비스는 월별 등급관리한 것을 보여주며 변화될 때마다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알려준다.

1년동안 종합신용관리를 이용할 경우 서비스 요금은 2만2800원이다. 종합신용관리 서비스는 신상정보, 신용평점, 카드·대출·연체·보증 정보 등을 포함한 상세 신용보고서 조회, 신용정보 변동 내역 발생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평균과 자신의 신용평점(3500원), 카드 사용수준(700원), 대출 현황(500원), 연체 정보 등을 비교 분석해주는 신용분석 서비스는 추가적으로 24시간 사용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 가족들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족신용관리는 1인 1만8000원, 2인 3만2400원, 3인 4만5900원, 4인 5만7600원, 5인 6만7500원으로 책정 돼 있다.

KCB는 올해 처음 출시되는 올크레딧의 유료회원을 2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 크레딧뱅크 = 고객위주의 여러 가지 서비스로 무장

국내 종합 신용정보회사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운영하는 크레딧뱅크는 2000년 5월 본인신용정보조회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점수화한 신용평점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크레딧뱅크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는 카드발급정보, 대출·현금서비스 정보, 신용조회기록정보, 채무불이행정보, 특수기록정보, 공공기록정보 등의 상세 신용정보내역과 종합신용등급 및 금융업권별 상세 신용등급의 조회가 가능하다. 또 프리미엄 서비스에 개인정보피해보상보험을 추가한 상품으로 명의도용으로 인한 피해 발생시 최고 1000만원까지 법정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골드서비스도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1만원, 골드서비스는 1만6500원으로 3개의 사이트 중 가장 저렴한 편이다.

특히 소비자의 신용정보를 분석해 각 금융기관 대출상품의 심사기준을 적용함으로써 가장 알맞은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해주는 대출거래지원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의 가격은 1회 3000원이다.

가족 등 구성원의 신용관리를 할 수 있는 그룹신용관리서비스는 2인 1만6000원, 4인 3만원, 6인 4만원, 8인 5만6000원, 10인 6만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타인의 명의도용을 예방·차단해주는 명의도용차단서비스(1개월 1000원)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05년 3월 국내특허를 취득해 정보통신부 및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함께 대국민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의 주요 서비스로 활용되기도 했고 2006년 제1회 인터넷대상에서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사·이직 등으로 변경된 개인의 주소 및 연락처 정보를 본인의 동의하에 간편하게 관련회사에 통보를 대행해주는 ‘Move One’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크레딧뱅크는 260만명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유료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 마이크레딧 = 가장 오래된 구력으로 신뢰 확보

한국신용정보가 1999년 업계 처음으로 개인신용관리 온라인 서비스로 선보인 마이크레딧은 본인의 금융거래내역, CB평점 및 등급, 각종 장·단기연체내역 등 신용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종합신용평가·정보회사인 한국신용정보에 누적된 전 국민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은행, 카드, 보험사, 백화점을 비롯한 5000여 개의 기관에서 이용하고 있는 CB평점 및 등급 서비스 제공해온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레딧은 국내 최초 온라인 개인신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만큼 많은 상담사례를 DB로 가지고 있어 높은 신뢰를 쌓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개인의 신용평점을 알 수 있는 신용정보·평점, 신용을 위협하는 연체정보 발생 사실을 통보해 주는 연체위험관리, 향후 소비를 계획할 수 있는 신용이력분석, 타인이 신용정보를 조회할 때나 등급이 변할 때 휴대폰 문자로 알려주는 신용안심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종합신용관리 서비스와 가족신용관리, 명의보호 서비스 등 부가신용서비스로 분류된다. 서비스 비용은 종합신용관리 서비스와 부가신용서비스를 포함해 1년간 2만원이며 만기연장시 1만8000원이고 추가 소요되는 비용은 없다. 단, 인사 취업 해외 이민 등에 필요한 신용보고서는 5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 신용보고서는 호주, 캐나다 등 대외 이민을 위한 신용보고서로 국내 유일하게 채택되고 있다.

마이크레딧은 200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KCB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이제 본인이 직접 자신의 신용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시대가 왔다”며 “신을 잘 관리하면 금융기관과 여신 거래 시 한도나 금리 측면에서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신정 CB사업본부 황윤경 본부장은 “최근 아파트 담보대출 등 활발한 여신활동으로 CB평점 및 등급에 대한 개인들의 확인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면서 “이미 선진국에서는 CB사의 신용관리 서비스 및 신용보고서 이용이 보편화되어 있는 만큼 향후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개인신용관리 주요 사이트 비교>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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