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축은행의 업계에서는 대외적인 신인도가 높아진 원인중 하나가 골프 마케팅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토마토저축은행과 삼화저축은행 등이 골프 행사 주최 및 구단 창설 등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을 했고 그 성과도 좋게 나타났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 처음으로 지난 8월 남자대회인 ‘제피로스오픈골프대회’를 주최하고 SBS코리안투어의 10여개 골프대회를 후원했다.
삼화저축은행은 지난해 1월 업계 처음으로 남자 프로골퍼 6명을 영입해 프로 골프단을 창단했다.
실제로 골프마케팅을 통해 토마토저축은행은 2005년 12월말 자산 규모 9위(1조원97억원)에서 지난해 동기 6위(1조5993억원)로 뛰어올랐고 이 시기에 골프마케팅과 연계한 ‘홀인원 천사 정기예금(2000만원이상, 1년이상)’ 상품으로 계좌수 2887명, 가입금액 894억원 증가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삼화저축은행도 2005년 12월말 자산규모 24위(5983억원)에서 2006년 동기 17위(9754억원)로 17단계나 상승했다.
또 골프정기예금 1·2차 판매로 신규고객 수가 2700명가량 증가했다.
삼화저축은행 프로골프단 박재영 단장은 “대기업이나 제1금융권에서 스포츠마케팅 특히 골프마케팅을 통해 기업을 홍보하는 것은 이미 일반화 돼 있는 상황이지만 저축은행업계에서 처음시도 되는 일”이라며 “저축은행의 이미지 제고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