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의 적금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를 주도하고 있는 연령대가 20대 층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최근 6개월간 정기적금 및 예금의 계좌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기적금의 계좌수는 지난해 7월 27만7066개에서 12월 31만6659개로 14.3%(3만9593개)가 증가했고 정기예금의 계좌수는 368만9232개에서 394만6659개로 6.8%(25만7427)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적금의 증가율이 크게 나타난 원인은 젊은 고객층이 시중은행에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옮겨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3년새에 업계 선두업체로 올라선 솔로몬저축은행의 연령대별 예적금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대의 예·적금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 1월 정기적금의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대가 162.72%%로 가장 높았다.
솔로몬저축은행 홍보실 소성민 실장은 “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진 젊은층이 주도적으로 적금의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며 “저축은행이 최근 젊은 층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금리가 좋아진 것과 동시에 TV광고 등을 통해 이미지가 좋아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