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업들, 중소형 저축은행에 ‘군침’

고재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7-02-07 22:34

부담없고 지역기반 성장 기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올초 일부 기업들이 저축은행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저축은행의 주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STX건설과 남광토건이 이달 초 각각 지역에 기반을 둔 부산 흥국저축은행 충북 하나로저축은행 등을 인수하면서 올해 저축은행업계의 인수·합병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구조조정회사(CRC)인 코아에프지는 6월경 외국계 자본을 유입해 전국 6개 지역의 중소형저축은행을 인수하고 그룹화할 계획이다.

STX 홍보팀 이홍석 차장은 “지역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협력업체에 원활한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STX, 협력업체, 저축은행까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이같이 저축은행에 매력을 느끼고 인수에 나서고 있는 것은 관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협력업체에 원활한 자금 공급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다르게 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이 탄탄해지면서 이미지가 좋아졌고 상대적으로 인수비용 부담이 적어 더욱 저축은행에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는 “이미 웬만한 중소형 저축은행의 주가는 오를 대로 올라와 있는 상황이지만 기업들이 금융기관을 자회사 개념으로 보유해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이 더욱 많기 때문에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라도 저축은행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도 기업들의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저축은행 업계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수·합병이 이뤄지면서 시장이 재편될 것이다”면서 “전체적으로 대기업 등이 진출하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는 것에 대해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업들 ‘저축은행 매력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