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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감사를 통해 회사 이익 극대화”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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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2-07 22:08

기보캐피탈 박세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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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감사를 통해 회사 이익 극대화”
“감사도 이제 수동적인 직무에서 벗어나 회사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전에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존재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기보캐피탈 박세규 감사〈사진〉는 회사 경영자 및 임직원들이 항상 눈치를 봐야했던 위치에서 이제는 기존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세규 감사는 은행에서 26년 동안 여신심사 및 분석, 여신법률 등과 관련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지점장까지 지낸 재원. 특히 여신전문심사역 자격증과 신용분석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투자관련 심사분석에 있어서 취약한 점을 정확히 집어내 투자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박 감사는 구 서울은행에서 영남본부 여신법무팀장을 거쳐 지점장을 지낸 후 2004년부터 기보캐피탈 감사를 역임하게 됐다.

박 감사는 “은행에서 오랜 기간 정통심사분석을 해온 전공을 살려 수동적인 감사 업무에서 벗어나 감사도 회사의 직원으로서 적극적으로 경영자에게 패러다임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보캐피탈은 2004년부터 박세규 감사가 감사실을 맡게 되면서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기보캐피탈은 지난해 처음으로 CEO를 외부 공모를 통해 선임하게 됐으며 2000~2001년도 벤처버블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를 미연에 방지하고 중장기적 투명한 자산 보유를 통한 수익성 확대 방안으로 2004년 부실투자자산 125억원을 2006년 20억원으로 대규모 감액 처리로 자산 건전화를 도모했다. 또 2005년에는 건전한 자산을 기반으로 흑자를 실현해 수익을 발생하는 구조가 됐다.

박 감사는 “2004년부터 내가 감사를 맡게 되면서 회사에 혁신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며 “하지만 나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노력해 자산 건전성을 기반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기보캐피탈은 투자심의에 있어서도 까다롭게 진행된다. 투자집행의결 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에도 감사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구조로 탈바꿈했다.

박 감사는 “사전 감사 시스템으로 정착된 케이스로 투자심의위원회에 감사가 참여해 심사역들과 함께 투자 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사전 리스크를 제거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보캐피탈은 투자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 전체가 자체적으로 만든 윤리실천 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감사실은 임직원들이 투명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투자한 업체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보캐피탈의 서비스 질, 만족도, 투명경영 지수 등을 체크하고 미비점이 있을 경우 시정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30여년간을 투자심사 및 분석이란 일을 해온 박세규 감사는 30여년간 등산을 여가로 즐겨왔다. 박 감사가 정상에 올랐을 때 무념무상에서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어서 취미로 즐긴다고 하는 등산은 마치 감사가 경영자를 견제하고 회사의 발전에 이바지하려면 중립적인 자세를 취해야하는 것과 맞물려 있는 듯 하다.

박 감사는 “등산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시작됐으며 산을 오르면서 자연과 교감을 할 수 있어 좋아했고 정상에 올랐을 때 주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아무생각 없이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어 지금까지 즐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감사는 기술보증기금의 자회사인 기보캐피탈이 공익과 수익적 목적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박 감사는 “기술보증기금은 벤처 및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창구로 보증업무를 하고 있고 자회사인 기보캐피탈은 벤처 및 중소기업에 투자업무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두 회사가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공익적인 기능과 수익적인 측면에서 시장에서 선도하는 입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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