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말 조합 결산 결과 자산이 처음으로 26조원을 돌파해 지난해 대비 9.7% 성장했으며 순자본비율은 3.1%로 5년 연속 상승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신협중앙회 홍보팀 최병선 팀장은 “그동안 신협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탄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신협은 성장세를 타고 있어 올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가 지난해 결산한 자료에 따르면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2005년말 1045개에서 2006년말 1020개로 감소해 지난해 말 대비 25개로 줄어들었다.
반면 2004년부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온 자산규모는 지난해 약 26조3000억원으로 신협 역사상 처음으로 26조원대를 돌파했다. 조합당 평균자산은 256억원, 평균 조합원수는 4557명을 기록했다.
한편, 대출금은 15조3000억원으로 2005년 13조5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12.6%)이 늘어났고, 예금은 22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천억원(10.2%) 늘어나 최근 2년 연속 대출금의 증가율이 예금의 증가율보다 높아 영업 호황을 맞고 있다.
한편 2001년 47.3%까지 하락한 자산 대비 대출비율은 상승추세로 돌아서 작년말에는 58%까지 회복됐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97년 65.8%로 높았던 자산대비 대출비율에 못미치지만 구조조정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 되면서 조합 재무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과 건전성의 회복세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당기순이익은 2005년 1522억원보다 300억원 정도 줄어든 1222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전체 조합의 85%에 해당하는 867개 조합이 흑자경영을 했다. 예대비율은 67.5%로 지난해 말 66.1% 보다 1.4%가 늘어났다.
특히 신협은 비이자수익인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577억원으로 2005년보다 15% 증가했다.
건전성 측면에서 보면 조합의 재무구조개선으로 전체 조합의 평균 순자본비율이 3.12%로 2001년 0.68% 이후 지속적으로 좋아졌다. 부실대출비율 또한 2004년 4.0%, 2005년 3.5%, 2006년 2.8%로 꾸준히 개선됐다.
<신협 연도별 주요지표 현황>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