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의 총자산은 2005년 41조3379억원으로 처음 40조원대를 돌파했으며 1년만에 50조9540억원을 기록하면서 또 다시 50조원대를 돌파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소비자금융 활성화(개인신용대출), 해외 PF 진출, 부실채권 매입 등 투자은행으로서의 역할 수행, 지속적인 틈새시장 개척 등 서민과 중소 상공인의 금융편의제공을 위해 다각적인 영업방안을 모색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총자산 50조원 돌파와 함께 자본의 충실도를 나타내는 BIS자기자본비율도 전년 동기9.02% 대비 1.44% 증가한 10.46%로 향상돼 사상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자산 건전성 지표 또한 뚜렷한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7%로 전년 동기 12.1% 보다 2.4%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도 전년 동기5.7%대비 1.1% 감소한 4.6%로 하락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김석원 회장은 “2006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외수익 등에서 703억원 감소와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2876억원)에도 불구하고 거둔 수익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 저축은행단축명칭사용, 자기앞수표발행, 체크카드업무 도입, 수익증권판매 등 취급업무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6 상반기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155억원으로 전년동기 4173억원 대비 1018억원이 줄어 들어 24.4%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269억원보다 143억원 증가해 양호한 경영성과를 나타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