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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신규투자 늘었다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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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1-14 23:29

IT투자 한계 제조업으로 선회
VC, 투자벤처 IPO 8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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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신규투자 늘었다
지난해 초 코스닥 시장의 침체로 벤처캐피탈 업계도 영향을 받아 2006년 투자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체적으로 투자실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2006년 11월까지 누적 신규투자 현황은 6532억원으로 2005년 동기 6672억원 대비 140억원 줄어들어 2%가 감소했다. 하지만 벤처기업에 많은 규모로 투자를 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수치를 포함한다면 결과가 달라진다. 산업은행은 2005년 12월까지 1823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 했지만 2006년 동기 총 실적규모가 2531억원에 달했다. 산업은행의 2006년 투자실적은 708억원이 늘어 38.8%가 증가했다.

벤처캐피탈 업계와 산업은행의 투자실적을 종합해서 보면 2006년 신규투자는 9063억원으로 2005년 8495억원 대비 568억원 늘어나 6.7% 증가했다.

벤처캐피탈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시장이 다소 풀리면서 투자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체적인 실적이 늘어나 조정기를 벗어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 코스닥이 침체를 맞으면서 벤처캐피털 업계도 투자실적이 안좋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반기 시장이 차츰 풀리면서 실적이 늘어났고 산업은행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투자정보센터 업종별 투자 현황에 따르면 2006년 11월 현재 정보통신이 40.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 동기 46.1% 대비 5.9%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 투자 비율은 지난해 15%를 기록해 전년 14.1% 보다 0.9% 상승했다.

또한 산업은행의 2006년 3분기 누적 투자실적을 살펴보면 IT부문이 54.3%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반제조업이 31.7%의 점유율을 나타내 지난해 제조업 투자가 많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IT기술의 변화를 이끌만한 새로운 아이템의 출현에 한계에 직면하면서 투자 위험성이 높아진 IT 부문보다 안전성이 높은 제조업으로 투자를 선회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창투사들은 빠른 발전과 변화를 보여와 높은 회수율과 수익률을 나타낸 IT부문에 투자를 주력으로 해왔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기술변화에 대한 아이템이 나오지 않아 한계에 직면해 있어 안정적인 제조업 분야에 차선책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투자실적 중 창업한 지 3~7년 되는 중기 기업에 투자하는 비중이 51.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창업 3년 이내인 초기 기업에게 투자하는 비중도 30.7%로 초기와 중기 투자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의 정책적 성향에 따라 투자방향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정부가 초기 기업 등에 대해 투자할 경우 혜택을 줘 초기 및 중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벤처캐피탈 업체들은 과거 주먹구구식의 투자에서 벗어나 투자 변별력이 높아졌다.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아 코스닥에 신규 IPO(기업공개)한 벤처기업의 비율이 2001년 54%에서 지난해 81%로 상승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수 이사는 “국내 만여개 벤처기업 중에 벤처캐피털 업계가 투자한 기업은 20%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IPO한 벤처기업 가운데 80%이상을 벤처캐피털 업체가 성공시켰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투자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 3분기 분야별 벤처기업 투자실적>
                                                                              (단위 : 억원)
(자료 :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투자정보센터, 한국산업은행)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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