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환경의 변화가 세계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국내 금융권에서도 신용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선진국형 금융솔루션 시장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지역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호주의 금융솔루션 업체 댁택솔루션즈(DecTech Solutions)가 국내 진출을 시도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한국을 방문한 댁택솔루션즈 홀링데일 세안 대표이사〈사진〉를 만나 한국시장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댁택솔루션즈는 어떤 회사인가.
- 댁택솔루션즈는 2001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본사는 호주의 멜버른에 위치해 있고 한국과 쿠알라룸프에 2개의 지역 사무실과 일본에 1개의 딜러사를 운영하고 있다. 댁택솔루션즈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7개의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CB 스코어카드의 개발 서비스, 전략컨설팅, 수학적인 모형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의 성공 열쇠는 고객의 관점에서 기술적인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지 개발자의 관점에서 유연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댁택솔루션즈가 아시아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이다.
▲ 댁택솔루션즈의 경쟁사와 경쟁력은.
- 댁택솔루션즈의 주요한 경쟁자는 미국과 UK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로 규모가 큰 대형은행이 타깃이며 그들 제품 사용을 고려했던 많은 중소 회사들은 가격 때문에 엄두도 못 내고 있다. 하지만 댁택솔루션즈의 솔루션은 대형은행뿐만 아니라 중소형 은행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경쟁사들은 높은 가격과 개발자 위주로 된 프로세스로 중소형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댁택은 아시아지역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전에 은행들은 시장점유율에 집중했으나 지금은 현재 고객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가치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 이동하고 있다.
▲ 한국 금융시장을 평가한다면.
- 한국은 일반적으로 볼 때 크레딧 스코어와 고객의 기본적인 리스크에 따른 전략을 적용하는 분야에서는 매우 진보되어 있다고 본다.
아시아 지역 내에서 이런 분야에 대한 이해의 정도는 현저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면 한국 시장에서는 이런 부분을 이해하는 영역의 범주가 높게 위치하고 있다.
CB는 동북아 금융시장의 허브로 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보고 있으며 한국은 CB정보 사용에 있어서 어느 정도 시스템이 확립됐다고 본다. CB는 데이터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야 한다. 댁택의 ‘Fraud Bureau services’와 같이 사기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은 다른 나라에서 이미 경험했던 것처럼 사기단체에 희생물이 되지 않기 위함이다. 이런 것들에 대응해 한국은 확실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한국 시장 공략은 어떻게.
- 한국의 CB적용 부분은 아시아 지역의 다른 나라가 고려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부분에 위치해 있다. 이것은 아마도 한국에서 폭넓은 영역에서 의사결정 지원도구(Decision support tools)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인 것 같다.
댁택은 한국시장에 대해 1년 동안은 어떤 타깃 대상을 정하지 않았다. 이 시기에 우리의 유일한 목적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있어서 관심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런 접근은 솔루션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해 중요한 피드백을 우리에게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래서 필요하다면 한국에서 필요한 요구사항을 맞춰 주기위해 우리가 공급하는 제품을 적극으로 수정해 제공할 것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