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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 “내년 경락대출 활성화 시키겠다”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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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17 23:34

푸른2저축은행 박진형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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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 “내년 경락대출 활성화 시키겠다”
운용전문가 영입으로 투자수익 확대

내년 상반기중 영업점포 신설 계획

BIS비율 11.11%, 고정이하여신비율 5.85%는 푸른2저축은행이 우량저축은행의 기준을 뛰어넘어 매우 안정적인 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우량저축은행의 기준은 8·8클럽 즉 BIS 자기자본비율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 이하지만 푸른2저축은행은 이를 가볍게 넘어서고 있다.

푸른2저축은행은 2004년만 하더라도 BIS비율 10.61%, 고정이하여신비율 10.05%로 우량저축은행의 상징인 8·8클럽 근처에도 못갔다.

하지만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박진형 사장〈사진〉이 사령탑을 맡으면서부터다.

푸른2상호저축은행 박진형 사장은 지난 85년 극동상호신용금고에 금융권 초년생으로 입사해 이사를 거쳐 극동상호신용금고가 푸른2상호저축은행으로 바뀌면서 전무와 부사장을 역임한 저력을 가지고 있는 금융전문가이자 전문경영인.

지난해 9월 위기를 맡은 푸른2상호저축은행은 고심 끝에 박진형 사장을 대표에 올리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박 사장의 능력은 올해 6월 결산 당기순이익을 154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고 수치로 끌어올리며 회사뿐만 아니라 업계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해 중반부를 넘어선 실적은 지난 회기와 마찬가지로 무난한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번 회기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예상하고 있고 안정적으로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시장이 부동산 규제 강화로 경기침체가 예상돼 전체적으로 10~20% 이익감소가 예상된다고 보고 박진형 사장은 날카로운 시각으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주요대책으로 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부동산에 대해 잔금을 대출해주는 경락잔금대출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진형 사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부동산 경매 물건이 쏟아질 것이 예상돼 경락잔금 대출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법원 경매 관계자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경락잔금대출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푸른2저축은행은 예대마진 수익에서 벗어나 투자수익 부문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영입과 성과 보수제를 검토하고 있다.

박 사장은 “이제 저축은행도 예대마진으로 얻는 수익구조에서 탈피해서 적극적으로 투자수익을 통해서도 이익을 최대화할 계획이다”면서 “이를 위해 자산운용팀을 만들고 자산운용전문가 영입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사장은 “투자 부문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성과 보수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요즘 한창 저축은행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해외 부동산PF 진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해외 부동산PF 개발을 위해 박진형 사장이 직접 카자흐스탄을 다녀오는 등 해외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

박 사장은 “해외 부동산 PF는 자칫 잘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된 이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당장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없지만 주변 상황을 보고 현지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푸른2저축은행은 내년에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영업도 강화한다. 박 사장은 강서구, 강동구, 송파구 등을 대상으로 영업거점 한 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영업 거점을 다변화하는 차원으로 지점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 강서구, 강동구, 송파구 등 3곳 중 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푸른2저축은행은 부동산 PF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계획하고 있다.

박 사장은 “부동산 대출의 위험성이 지적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보수적인 자산운용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부동산 대출은 줄이되 건실한 대출 위주로 유지할 계획이다”면서 “내년도 자산증가율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알토란 같은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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