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글로벌 경쟁력’은 필수

안영훈

webmaster@

기사입력 : 2006-12-11 09:03

해외 선진보험그룹과의 경쟁 불가피
보험지주회사 전환·자본력 확보 필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내 보험산업이 FTA 등 향후 단일시장화에 대비하기 위해선 제도 및 조직운영시스템의 선진화와 함께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보험연구소는 ‘선진보험그룹 글로벌화 추세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90년대 후반 세계적인 주가상승, 이자율 하락, 규제완화 등의 변화로 수많은 보험그룹들이 M&A를 통한 글로벌화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진보험그룹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세계적 추세속에서 국내 보험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해외보험사 인수 등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글로벌 선진 보험그룹들이 ‘공격적 성장전략’을 주요 전력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보험사들이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한 내부성장 전략만을 고집할 경우 경쟁구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연구소는 중소형 보험회사가 글로벌 보험회사 및 국내 대형사의 대형화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경영전략 전개 등의 노력외에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M&A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의 선도보험사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해외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국내 보험회사의 조직운영 체제를 선진금융그룹과 유사한 보험지주회사 등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앞서 충분한 자본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소 안철경 연구위원은 “과거 국경간 M&A는 수익성이 적다는 인식으로 외면 받았지만 현재의 높은 원화가치와 낮은 금리,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감안하면 국경간 M&A의 수익성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화는 합병을 통해 단시간에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반면 기업문화나 경영시스템이 다른 두 기업을 합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실제로도 구미의 선진기업들의 경우 문화적 갈등으로 실패하기 쉬운 국경간 M&A보다는 우선 현지에 직접 법인을 구축하면서 사업실패의 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