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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B 스코어 모델’ 드디어 나왔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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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11 08:43

우량정보 중심 CB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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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금융기관들의 각종 대출이나 카드 심사시 우량정보 중심의 개인신용점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인 KCB(한국개인신용, www.korea cb.com, 대표이사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가 국내 최초로 우량정보 중심의 ‘KCB 스코어(개인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CB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충남 안면도에서 국내 금융기관 신용평가 담당 직원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06 KCB User Forum’에서 새로 개발된 KCB 스코어 모델을 소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스코어 모델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국민은행 등 대형금융기관과 KCB 주주사 및 회원사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7월부터 유료서비스로 전환한다.

KCB 관계자는 “기존 스코어 모델은 연체정보, 조회정보 등 신용평가에 사용되는 정보가 불량정보에 편중되어 있다보니 대출이나 카드발급 심사 과정에서 주로 ‘Cut Off(승인 거절)’에 활용되었다”면서 “이번에 KCB가 개발한 스코어 모델은 기존 스코어모델과 달라 연체정보 등 불량정보뿐만 아니라, 대출 상환 실적, 카드사용 실적 등 우량정보가 종합적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KCB가 개발한 우량정보 중심의 KCB 스코어 모델의 특징은 우량 신용거래기록 비중이 높다는 것.

금융기관 연체경험이 없고 신용거래를 착실하게 유지해온 사람은 신용등급이 상승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에 따라 과거 신용정보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다수의 우량 고객들이 자신의 신용도 수준에 합당한 평가를 받게 되면서 대출금리 인하, 대출금액 확대 등 다양한 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KCB측은 설명했다.

또한 불량정보가 신용평가에 주는 영향도 낮췄다.

KCB 스코어모델은 단순한 실수로 소액을 연체하거나 조회기록이 있더라도 과거부터 신용 거래한 기록이 양호하면(장기간 연체하지 않으면) 신용점수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KCB 스코어 모델을 통해 경제활동인구의 대부분인 2800만명의 개인신용점수를 산출하게 되며 산출되는 신용점수는 850점이 만점이다.

등급별구분 여부는 금융기관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기관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KCB에서 제공하는 신용점수를 종합해 대출 심사에 활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나 이자율 등 신용거래조건이 여기에서 결정된다.

한편, KCB는 내년 1월부터 개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기의 신용점수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본인의 신용평가점수의 원인을 설명해주는 서비스도 추가할 방침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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