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는 가상주민번호ㆍ개인인증키ㆍ개인ID인증서비스ㆍ공인인증서ㆍ그린버튼서비스 등 정통부가 제시한 5가지 방안 중 서울신용평가정보의 개인 ID 인증 서비스를 채택했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하는 게임을 이용하려는 이용자는 회원 가입 절차 도중 사이트 링크 등의 방식을 통해 서울신용평가정보에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급받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통해 회원가입 후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게임 중 하나 혹은 두개의 게임을 선별해 연내 시범 적용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전체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이재성 이사는 "주민번호 대체수단 도입의 취지는 이용자들이 주민번호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주민번호 해킹이나 도용 등을 원천적으로 방지하자는 것이다. 대체수단 도입을 통해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번호 대체수단은 현재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영등포구청 등 17개 사이트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주민번호 대체수단을 정식 채택한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