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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관련 종목 테마주 부각 솔솔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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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9-06 21:57

정부지분율 높고 PBR, 대주주 지분율 낮을수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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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하성펀드로 기업들의 지배구조개선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속칭 제2의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가 떠오를 경우 타깃이 되기 쉬운 기업군에 대한 전망치가 나왔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지난 5일 ‘기업지배구조 관련 5가지 유형군’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과 정부지분 보유기업, 지주회사 역할이 기대되는 기업, 현금자산성이 높고 PBR이 낮으며 배당성향이 높은기업, 자산가치대비 저평가되어 지배구조개선이 필요하고 낮은 배당성향을 가진 기업 등 5개 기업군들이 향후 기업지배구조 관련 이슈로 부각될 여지가 높다”고 밝혔다.

즉 이들 기업이 지니고 있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해결될 경우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인 것이다.

대주주 지분이 낮거나 외국인 지분이 상대적으로 높아 M&A매물로 자주 출현되는 기업들은 최근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표적이 됐던 KT&G를 비롯해 S-OIL, 대한해운 등이 있다.

또 정부가 기업 정상화 과정에서 보유하게 된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입찰에 참여하는 주요기업들에 의해 지배구조 변화가능성이 예상되는 기업들도 다수이다.

최근 대우건설 입찰에 나선 금호그룹과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등이 이 경우에 속한다.

아울러 지배구조가 명확하고 상시구조조정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히는 지주회사계열사들도 지주사를 통해 다른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경우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를 맡고 있으며, SBS의 경우 과거 지배구조 관련 불투명성이 컸으나 지사 전환 가능성에 따른 긍정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현금성 자산이 높고 PBR이 낮으며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 역시 대부분 대주주 편향의 배당정책을 벌이고 있어 향후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즉 50%이상의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일수록 대주주 편향의 배당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향후 소액주주들에게 차등배당을 실시할 수 도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태광산업이나 대한화섬 같은 자산가치대비 저평가 되고 낮은 배당성향을 가진 기업군들도 지배구조개선 노력이 필요한 대표적 예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신 연구원은 “기업지배구조개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시가 2~3000억원 이상의 중형기업”이라며 “특히 코스닥은 최대주주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해서 폐쇄적 성격을 띄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위에서 제시한 5가지 기업군들은 결국 중장기적으로 증시에서 해결해 나가야 할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는 종목들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다각적인 기업지배구조개선 분류가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에 동감하는 모습이다.

한국증권 강문성 연구원은 “기업지배구조개선 이슈가 중장기적으로 주가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주주들에게는 주가의 가치가 높아지는 기회로 발현돼 결국 주가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 역시 “기업지배개선구조로 장기적으로는 국내증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보인다”면서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그는 “기업들의 해당산업이 오히려 기업지배구조의 특수성으로 인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각 산업별로 기업지배구조 필요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업지배구조 관련 5가지 테마종목들>
(제공:대우증권 리서치센터)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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