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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내실 안정화 꾀한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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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8-23 22:04

신협·새마을금고 조합수 줄이고 자본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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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 방만한 운영으로 총체적 부실 위기에 몰린 서민금융이 내실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1금융권인 은행은 점포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반면 방만한 운영으로 부실을 초래한 서민금융은 조합 수를 줄이고 자본금은 늘고 있어 내실 안정화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신협과 새마을금고가 많은 조합 수를 오래전부터 점층적으로 줄이고 중대형화 하면서 체질개선을 하고 있다.

신협은 2001년 1268개 조합을 올 7월말까지 5년간 235개를 통합하거나 폐쇄해 전체 1033개로 축소했다. 소규모 조합을 통폐합 하면서 중대형 금고의 수도 전략적으로 늘어났다. 2001년 375개로 가장 많았던 100억~ 200억 규모의 조합들은 올해 7월 말까지 271개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자산규모별 감소추이는 50억~100억대 조합은 223개에서 135개로 88개, 20억~50억대 조합은 153개에서 91개로 62개, 10억~20억대 조합은 71개에서 41개로 30개, 5억~10억대 조합은 46개에서 21개로 25개, 5억 미만 조합은 25개에서 11개로 14개가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500억이상 중대형 조합은 2001년 77개에서 2006년 7월까지 117개로 40개가 늘어난 수치를 나타냈다.

또 200억~300억대 조합은 161개에서 199개로 38개, 300억~500억대 조합은 137개에서 147개로 10개가 각각 늘어났다.

자산규모는 2001년 22조5732억2500만원에서 2003년 19조5316억5700만원으로 감소폭을 보였지만 올해 7월까지 24조9700억6800만원으로 집계돼 2001년보다 2조3968억4300만원 늘어나 10.6% 증가했다.

새마을금고도 7월까지 전체 조합이 1601개로 5년전 1730개에서 129개의 조합을 통폐합 했다. 2001년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300억 미만 조합은 691개로 감소했다.

자산규모별 감소추이는 50억 미만 160개에서 81개로 79개, 100억 미만은 237개에서 139개로 98개, 300억 미만은 931개에서 691개로 240개가 줄어들었다.

반면, 500억 미만 조합은 278개에서 412개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1000억 미만은 111개에서 229개로 118개, 1000억 이상은 13개에서 49개로 36개가 각각 늘어나 중대형화 추세를 나타냈다.

자산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새마을금고 자산은 올 7월말 현재 54조4680억원으로 2001년

39조5879억원 대비 37.6%(14조8801억원)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방만한 운영에 따른 부실을 해소하고 중대형화로 재편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협과 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으로서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체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건전성을 올려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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