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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곧장 2인자…1등 꿈도 태동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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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8-16 22:30

은행·비은행, 기업·개인 발군의균형 강점
LG카드 인수·은행전산통합으로 역전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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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사실상 LG카드 인수자로 올라 섬에 따라 가장 이상적인 종합금융그룹으로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외환은행 인수를 서두르고 있는 국민은행을 추격할 크나큰 성장엔진을 갖추게 된다.

시너지를 잘 살린다면 1등 금융그룹에 이어 1등 은행을 넘볼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카드 인수에 힘입은 신한지주는 은행과 비은행, 기업금융과 개인금융과의 균형 성장이 가능해졌고 오는 2015년엔 글로벌 5위의 카드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도 세워뒀다.



◇ 종합금융그룹 완성=신한지주가 LG카드를 최종인수하게 되면 비은행부문의 확대, 리테일부문의 보강에 따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된다.

은행계 금융지주사의 경우 과도한 은행비중이 시너지를 해친다는 지적은 전혀 새롭지 않지만 여전히 국내 금융지주사가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금융, 하나지주 등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비은행 부문 확대 노력에도 그 이익기여도는 10%를 채 넘지 못한 상황이었다.

최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금융지주사별 은행부문을 제외한 여타 부문의 이익기여도는 우리금융이 9.2%, 하나지주가 9.5%에 불과했다.

반면 신한지주는 26.7%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여기에 LG카드까지 더해질 경우 이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전체 금융사업에서 카드부문 이익비중은 글로벌 금융사업자와 비교해 절반에도 못미치지만 이 역시 LG카드 인수로 보완할 수 있게 된다.

신한지주가 제출한 인수제안서에서는 BOA의 경우 전체 사업 대비 카드부문 이익비중(2005년 기준)은 19%에 달했고 씨티그룹도 17%, 바클레이즈도 13%에 달했으나 신한지주의 경우 7%에 불과한 실정이다.

신한카드와 LG카드를 합치면 회원수는 1400만명으로, 카드 이용액도 39조5000억원, 자산은 14조2000억원으로 불어남에 따라 앞으로 카드사업이 그룹이익창출의 핵심원천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조흥은행 인수로 기업부문에서 선도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보한 것과 달리 리테일부문에서는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민은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림 참조>

역시 LG카드 인수로 리테일 사업을 집중 보강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야말로 은행과 비은행, 기업과 개인사업의 균형 성장을 통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이 확고해진 것이다.



◇ 1등 금융그룹 이은 1등은행 넘본다=당분간 시장에 마땅한 매물이 없어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비은행부문을 확대하기 녹록치 않은 상황에 비춰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신한지주의 당기순이익은 1조721억원으로 우리금융을 지난해 말보다 더 큰 차로 따돌리고 있다. 지난해말엔 439억원 벌어졌던 것이 올 상반기 비은행부문 이익증가 등에 힘입어 676억원으로 격차가 벌어진 것. <표 참조>

다만 총자산의 경우 우리금융의 공격적인 자산확대 전략에 따라 지난해말 신한지주보다 5조원 정도 앞섰고 올 상반기엔 16조원의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자산 10조3000억원의 LG카드를 인수하고 오는 10월 은행 합병으로 인한 전산통합 등이 마무리 되는 경우 자산 역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1등 그룹사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종합금융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농협의 경우 자산규모로는 최대지만 여전히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이슈가 남아있어 아직은 그 경쟁력을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카드사를 인수한 신한지주는 앞으로 1등은행인 국민은행과의 격차도 좁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 전산통합 이후 그동안 합병과정에서 빼앗긴 고객들을 되찾고 자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금융그룹 순익 및 자산규모>
                                                                        (연결기준, 농협 총자산은 은행 공제 상호금융특별회계 자회사 실적 포함)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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