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립될 이머징인프라펀드는 총 5,800억원 규모로 하나은행과 프랭클린 템플턴, 국민연금, 정통부 우정사업본부, 8개 보험사 등 총 15개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주주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앞으로 5년 동안 정부 및 민간에 의해 추진되는 각종 SOC사업에 지분투자 및 후순위대출 등의 방법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15년의 펀드 존속기간 동안 10% 이상의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이 펀드는 안정적 현금흐름이 기대되는 에너지, 환경프로젝트와 정부가 매출수익을 보장하는 준공단계의 도로, 항만시설 등에 주로 투자하게 된다.
이 펀드의 운용은 하나금융그룹과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이 각각 30%와 70%를 출자해 설립한‘다비하나 인프라펀드자산운용(대표이사 성운기)’이 담당한다.
인프라펀드 선진운용기법 도입을 통한 운용의 전문성을 위해 세계적으로 SOC펀드 운용경험과 전문인력을 지닌 DARBY사와 합작을 추진하게 된것.
DARBY사는 전 세계적으로 4,900억불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프랭클린 템플턴의 100% 자회사이며, 아시아, 중남미, 중동부 유럽에서 14개의 사모펀드를 운용 또는 조성 중에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 전문운용사이다.
이 은행 김종준 부행장은“국내 SOC 민간투자사업 투자는 인프라펀드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펀드를 설립하게 됐고 앞으로 이를 통해 SOC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