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사는 물론이거니와 중소형사들까지도 비전경영 방침을 표방하면서 조직 추스르기에 여념이 없다.
손보업계 사장단들은 각각 차별화 전략을 통한 비전을 마련, 제시하고 이와 함께 조직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손보사들은 올 한해에도 그 동안 중요시 해왔던 고객만족도 제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고객서비스 헌장’ 및 ‘고객서비스 표준’을 마련해 전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일부 손보사들은 잇따라 중국시장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글로벌보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국내 손보사들은 미국은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현재 법인을 세우는 등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상품개발에 있어서도 통합보험 등 선진형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서비스뿐만 아니라 상품에 대한 고객의 만족을 기반으로 수익성장구조의 기틀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비전은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과 기업의 장기적인 목표를 직원, 투자자, 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약속 개념이다”며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시된 비전에 대해 전 조직원들이 공유할 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