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주 초 26일부터 전산통합이 끝나는 오는 10월까지 본부 직원들이 돌아가며 영업점 업무를 도와주는 ‘홈커밍데이’를 진행한다.
이번달에는 본부 직원 가운데 약 200여명이 영업점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영업점 인력부족을 해소하는 한편 조흥은행과 통합은 했지만 전산통합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측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업점의 요청이 있으면 해당 부서장과 상의해 직원들을 파견하며 한달에 3일 동안 하도록 했다.
보통 업무가 많은 월말에 집중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창구 안내나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 등 영업점 로드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
본부 직원이면 직급에 관계없이 행원부터 부서장까지 모두 해당된다.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 통합하면서 본부 인력은 늘어난데 반해 영업점의 경우 전산통합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인력부족을 크게 느끼는 상황이다.
신한은행 본점 한 관계자는 “당장 신입행원들을 뽑기도 마땅치 않아 이런 방안을 마련한 것 같다”며 “한달에 세 번이어서 크게 부담갖지 않고 영업점 일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