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공동망 이용 저축은행에 유지·보수 개선 등 고품질의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회는 장애발생율을 고려해 지난 2004년 하드웨어를 새로 도입했으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지는 오래돼 유지·보수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7일 중앙회 전산기획팀 박욱현 팀장은 “올해 초부터 시작한 시스템 개발이 절반 이상 진행된 상태”라며 “테스트 작업이 길어질 수 있겠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12월이면 시스템 개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개발은 9월 완료될 예정이다. 중앙회는 이후 연동,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진행할 계획으로 테스트 과정에 따라 개통 시기는 유동적이다.
중앙회가 개발하는 차세대시스템은 프레임웍 개발로 인한 통합 기능, 채널 통합 기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 개발은 대부분 자체 개발이며 여기에 일부 인력을 아웃소싱하고 솔루션 업체 인력이 참여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 팀장은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부분은 중앙회 IT 인력이 주요하게 참여해 개발하고 있으며 채널 등 일부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 IT 직원의 경험이 부족해 개발업체 인력이 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프레임웍은 자체 개발하고 있다. 박 팀장은 “초기에는 패키지를 검토했으나 중앙회 환경은 중앙회 인력이 개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프로젝트 완료 이후 진행될 개통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60여개 저축은행의 시스템 개통을 한꺼번에 진행할 때 따르는 위험도를 고려, 단계적 개통을 고려하고 있다. 박 팀장은 “어떤 방식으로 개통할 것인가는 고민 중이라며 테스트 결과를 검토해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