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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보험사 그룹회장 잇단 방한 ‘주목’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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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28 20:35

사기함양·규제완화 위한 발걸음
메트라이프, M&A 의사 교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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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보사들의 그룹 회장 및 아시아 총괄담당 회장 등 고위급 관계자들이 최근 경쟁이나 하듯이 잇따라 방한하고 금융감독기구 고위관계자들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외국계 생보사들은 올해 대외적으로 시장순위를 올리겠다고 천명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방카슈랑스시장을 공략, 시장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는 AIG생명은 지난 4월 중순 그룹회장인 마틴 설리번 회장이 방한해 금융감독위원장을 면담했다.

설리번 회장은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로 열린 ‘아시아 금융센터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방한했지만 별도로 방문일정에 금융감독위원회 윤증현 위원장과 면담일정도 포함, 윤위원장과 금융규제완화문제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메트라이프그룹의 신임회장과 알리안츠그룹의 아시아 총괄 회장도 지난주 잇따라 방한하면서 생보업계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알리안츠그룹의 아시아총괄 체델리우스 회장은 지난 24일 여의도에 있는 알리안츠생명 본사를 방문, 본사 강당에서 그룹의 이슈 및 알리안츠생명에 대한 그룹의 입장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직원들과의 대화(Q&A방식)를 통해 내부의견을 수렴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체델리우스 회장을 포함, 바우어 사장 등 약 140여명이 참석한 내부 포럼에서 체델리우스 회장은 한국시장에 대한 향후 그룹의 개척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3일 방한한 메트라이프 그룹의 버트 핸릭슨(C. Robert Henrikson)회장은 1박2일간 한국에 머물며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과 면담을 했다.

지난 4월초 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핸릭슨 회장은 그룹의 신임 CEO로 공식 선임된 후 ‘아시아 시장 투어’일정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한국, 일본 등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지난 24일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 윤 위원장과의 약 1시간가량을 나눈 면담내용에 대해 각종 추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등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 및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외국계생보사 그룹회장의 방문에 대해 영업독려 및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서는 올해 연금보험 시장 등 보험시장에 대한 포괄적인 이야기 이외에도 메트라이프의 경우 K생명의 지분인수문제와 관련된 이야기도 거론되지 않았겠느냐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메트라이프의 경우 대한생명과 SK생명(현 미래에셋생명)등 인수작업을 위해 실사작업에 참여하는 등 국내보험사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K생명의 실사작업도 진행한 바 있어 그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해당 외국계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시장에 대한 그룹의 개척의지가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방문한다”며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금융당국 방문일정 역시 다른 나라와 다를 게 없이 통상적인 것으로 업계가 확대해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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