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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회 전무이사직 신설 ‘무산’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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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17 20:41

업무총괄 기능 강화 목적 불구 정관변경안 이사회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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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재보험협회(이하 화보협회)가 정관변경을 통해 기존 임원체제에 변화를 주려다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불발에 그쳤다.

화보협회의 정관변경 시도는 총괄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무이사직을 신설해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였다고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전에 금융당국과 업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 업계일각의 지적이다.

최근 화보협회는 기존의 이사장 1인과 3명의 상무로 구성된 임원체제를 이사장 1인, 전무1인, 상무2인 체제로 재구성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하려 했으나 금융당국의 불허방침으로 무산됐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화보협회가 기존의 3명의 상무체제에서 1인을 전무이사로 승격시키려고 정관변경작업을 진행했으나 금융당국이 불허방침을 표명해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알려진 바에 의하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의지를 버리지 못하고 시도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업계와의 공감대 형성에 실패한 데다가 결정적으로 금감원이 승인을 해주지 않고 있어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고 전했다.

화보협회는 정관변경안을 이사회에 상정했으나 업계 및 금감원의 반대로 안건을 총회에 부의하지도 못한 채 좌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일각에서는 보험연수원을 제외한 보험업계의 유관기관 중 생손보양협회와 보험개발원은 업무총괄기능을 맡고 있는 전무이사가 있어 업무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서간 의견 충돌 시 이를 원만히 조율할 수 있지만 화보협회의 경우 총괄조정기능을 수행하는 전무이사자리가 없고 동급인 상무만 3명으로 구성돼 있어 업무수행 상 발생할 수 있는 의견대립을 조율하는데 있어 많은 애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금감원 및 업계 반대로 총회에 부의조차 못해

업계 일각, 구조적 모순으로 이견 조율 어려워

업계 한 관계자는 “화보협회의 경우 여타 유관기관처럼 전무이사직이 없고 상무만 3명으로 업무상 이해관계가 팽팽할 시 조율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라며 “임원구성체제를 보면 사실상 구조적인 모순점을 안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달 임기만료인 박정훈 이사장은 노조의 연임요청에도 불구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후임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후임인사로 제정무 부원장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회의원 출신 및 국회출신들의 텃밭인 화보협회에 제 부원장보가 이사장으로 선임되기에는 다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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