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실적증가세에 대해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권리의식이 높아지고 있고 손보사들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보험 가입유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년 큰 폭으로 실적 급증 ‘성장세 지속’
소비자권리 높아져 향후 시장활성화 기대
1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7월 제조물책임법 발효 후 제조물배상책임보험의 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4년도에는 전년의 461억원보다 39.3% 증가한 643억원의 보험료를 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2005년 들어 6개월동안에만 526억원을 거수한 것으로 조사돼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05년도 총 실적은 전년대비 80% 이상의 큰 폭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제조물책임보험의 실적증가는 소비자의 권리의식이 높아지고 손보사들도 이와 함께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한데 따른 노력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PL시장이 활성화됐다고는 볼수는 없지만 손보사들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에 나선 효과로 매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권리의식도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장치차원에서 PL보험 가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있다.
제조물책임보험은 제조, 판매, 공급 또는 시공한 생산물이 타인에게 양도된 이후 그 생산물로 생긴 우연한 사고로 인해 제 3자의 신체장해나 재물손해로 피보험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가 제기될 경우 법률적인 배상책임을 부담함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제조물 책임보험 연도별 원수보험료 실적 추이>
(단위 : 건수, 억원,%)
주)*2005년은 2005.4~2005.10의 6개월간 실적임.
**2005년 성장율은 추정치임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