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장단 회의에서는 계열사들의 실적과 업황, 투자계획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금융계열 CEO는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 강재영 삼성투신 사장 등 최근 선임된 신임 CEO 3명과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 그리고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 등 5명이다.
지난해는 이건희 회장의 해외 체류가 길었던데다가 올해 첫 금융 CEO들과의 만남이라 우선은 각 계열사들의 현황과 투자계획 등에 대한 보고가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환율하락과 유가 상승 등 어려워진 경제 여건을 감안해 금융업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계열사들의 지난해 실적은 그룹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고 또 주력 금융계열사들의 CEO가 모두 바뀐지 얼마되지 않아 질책 보다는 향후 계획 등에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면한 현안에 대한 문제도 나올 전망이다. 생보사 상장문제,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에 대해서 계열사들의 얘기를 듣고 또 이건희 회장의 의중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상생 분위기, 검찰의 사정 칼날 등을 감안하면 협력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