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M 석달새 2.50에서 2.67%로
하나은행이 올 1분기에만 총 3068억원을 이익으로 남겼다.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실적에 힘입어 32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하나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19억원보다 무려 49.7% 늘었다고 발표했다.
충당금적립전이익도 484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1.9%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4.6%나 늘어난 354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이익의 경우 올 1분기 48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3억원 늘었다.
이같은 이자수익의 증가와 핵심저원가성 예금이 늘어난 덕분에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말 2.50%에서 2.67%로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까지만 해도 2.06%에도 머물렀던 점에 비춰볼 때 지난해 말 금감원 회계처리지침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올 1분기 2.38%를 나타낸 점은 괄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
펀드와 신용카드 판매 등에 힘입어 비이자부문도 574억원 늘어난 182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하나은행에서만 6조7330억원의 판매잔고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46% 늘었다.
펀드 판매수수료는 107억원으로 무려 123%의 증가세를 보였다.
ROA(총자산수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율)는 각각 1.41%, 20.14%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말보다 0.06%포인트 개선된 0.92%로 은행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127.6%에서 132.9%로 올라 건전성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대출자산이 늘은 반면 총 연체율은 1%도 안되는 0.9%를 나타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