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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화재, 예고없던 국세청 조사에 당혹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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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4-26 21:00

전 부서 조사, 마케팅 업무서류 일부 압수
업계, 매각 차익에 대한 세금포탈여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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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태광산업에 매각돼 경영정상화를 도모해가던 쌍용화재에 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쌍용화재에 대해 국세청이 사전 예고도 없이 압수수색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이와 관련해 손보업계도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쌍용화재 역시 갑작스러운 국세청 조사에 당혹해 하는 한편 아직까지도 영문을 파악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손보업계 및 쌍용화재에 따르면 지난 24일 수명으로 이뤄진 국세청 직원들이 쌍용화재 본사를 예고도 없이 방문, 전 부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어떤 연락도 없이 쌍용화재 본사에 들이닥쳐 전 부서의 업무 서류를 확인하고 갔다”며 “정기검사 등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업무의 경우 사전에 회사측에 통보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사의 경우 예고없이 조사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 사안은 최근 불거져 나온 손보사 구상채권 문제와는 다른 것이며 또한 정기적인 감사도 아닌 사안으로 일부에서는 매각 후 발생된 차익에 따른 세금문제와 관련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세청은 전 부서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으나 보상업무분야에 중심이 실리지 않고 마케팅업무서류만을 압수해 가는 등 여러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쌍용화재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통보 없이 본사를 방문해 전 부서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세청에서 마케팅업무 서류 일부를 압수해 갔다”고 밝혀 쌍용화재 내부에서조차도 불의의 국세청 조사에 매우 당혹해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손보업계에서는 이를 놓고 태광그룹으로 매각된 후 발생한 매각차익에 대한 세금포탈 혐의를 가진 조사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태광에 매각돼 최근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는 등 정상화 궤도에 오르고 있는 분위기에서 갑작스런 국세청의 조사로 내부 분위기가 매우 뒤숭숭한 상황”이라며 “만일 이번 국세청 조사에서 행여 치명적인 문제가 드러날 경우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고 우려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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