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험업계 및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4년말 기준 ‘생명보험가입자의 10대 주요원인별 암수술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경우 전체의 31.2%가 간암수술을 받았고 여성의 경우는 유방암이 전체의 26%를 차지해 암수술 발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험가입자 중 남성은 100명 중에 30명꼴로 간암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며 여성가입자는 100명 중 26명이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험가입자 중 암수술을 받은 가입자(암 수술 보험금 지급건 기준)의 원인별 비중을 살펴본 결과다.
주요원인별 암수술 점유율을 살펴보면 남성은 간암이 31.2%로 가장 높았고 다음순으로 위암이 18.6%를 차지, 간암과 위암이 전체 암수술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결장암(5.7%), 직장암(5.4%), 갑상샘암(4.5%)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입자의 경우 유방암이 전체의 26.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갑상샘암이 22.7%로 그 뒤를 이어 유방암과 갑상샘암의 비중이 절반에 육박했다.
그 뒤로 위암(8.4%), 자궁암(7.4%), 난소암(4.8%)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수술점유율을 나타낸 것은 남성은 골수암(2.5%)이었고 여성은 뇌종양(1.7%)이었다.
보험개발원 생명보험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보험가입자 중 암사고를 당한 가입자를 기준으로 원인별 분석을 한 것으로 남성의 경우 간암으로 보험금 지급이 많다는 것이며 여성은 유방암 수술비 지급건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체적으로 남성은 간암과 위암이, 여성은 유방암과 갑상샘암이 보험금 지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4년도 암수술로 보험금을 지급받은 보험가입자의 수는 남성은 2만7698명, 여성은 3만9884명이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가입자의 10대 주요원인별 암수술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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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