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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체 전략을 말한다 <3> SAP코리아 금융영업본부 주재영 본부장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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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4-05 19:48

“금융권 차세대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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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체 전략을 말한다 <3> SAP코리아 금융영업본부 주재영 본부장
올해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전환기를 예고하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SOA(서비스 중심 아키텍처)란 개념은 SW 구축의 새로운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형 SW업체의 전략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올해 금융권에서는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전 업종에서 차세대시스템 개발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ERP와 차세대시스템을 동시에 검토하는 곳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SAP코리아에서 금융영업본부를 담당하고 있는 주재영 본부장은 올해 금융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SAP코리아가 강세를 보이는 ERP와 금융권의 기간계가 결합된 패키지 수요가 촉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주 본부장은 “SAP의 강점은 각 산업군별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존 고객사 요구가 반영된 패키지 솔루션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패키지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에서는 커스터마이징 비중이 높았다면 이제는 패키지에 약간의 기능을 추가시킨 사례가 늘어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주 본부장은 “그동안은 국내에서 진정한 패키지 도입은 없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본부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화 되면서 보험 분야 등을 중심으로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외국계 금융기관의 업무 프로세스 노하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SAP코리아는 2004년부터 코어인슈어런스, 지난해부터는 코어뱅킹 솔루션을 통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어인슈어런스에 대해서는 해외 100여개 보험사가 도입했고 코어뱅킹 역시 유럽에서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권에서도 최근 중국 민생뱅크가 기간계 구축에 SAP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기간계 솔루션에 SAP 패키지를 도입한 사례가 없다.

주 본부장은 “국내 시장이 해외와 특별히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인식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ERP 시장에서 보험사 도입이 늘어나는 것처럼 기간계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차세대시스템 구축 전 금융권 확산

SOA 기반 애플리케이션 강점 제공

국내 보험사 중 ERP를 최초로 도입한 곳은 알리안츠생명이다. 이후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구축한 뒤 최근 대형사에는 이미 ERP가 도입 필수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형사들도 ERP 도입 검토를 시작하고 있다.

주 본부장은 “기간계 솔루션도 이와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기존의 모든 시스템을 재개발하는 ‘빅뱅 방식’의 접근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도 패키지 도입의 유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SOA 등 서비스 기반의 아키텍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것 역시 서비스를 모듈화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IT 기반 기술을 가져가는 것. 주 본부장은 “이런 사상이 패키지 제품에는 이미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의 환경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 마련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시기적절하다는 설명이다. SAP코리아는 금융 산업 기간계 시스템에 대해 모듈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보험사를 예로 든다면 신계약 처리, 청약, 상품개발, 보상, 출·수납 등의 모듈을 단계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 SW업체 전략을 말한다 <2>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금융고객사업부 안종호 상무

  • SW업체 전략을 말한다<1>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부 박정화 전무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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