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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이미징플로우 도입 확산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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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4-02 21:44

삼성·동부·LIG 등에 이어 메리츠도 구축 준비
IT업계 전자문서보관소사업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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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 이미징플로우 도입이 꾸준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PI(프로세스 혁신) 작업을 추진하면서 청약심사 부문에서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에서의 후선업무집중화, 종이문서를 줄이는 작업 등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2일 IT업계와 보험업계는 보험권 업무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메리츠화재가 진행할 프로젝트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보험사는 최근 운영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로 삼성화재가 6시그마 등을 통해 추진한 바 있던 후선업무집중화 작업도 전 손해보험업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미징플로우 도입 자체가 업무 프로세스에 영향을 주지만 향후 BPM(업무 프로세스 관리)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될 만하다. 동부화재도 향후 BPM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으로 이에 앞서 지난해 이미징플로우 솔루션 구축이 시작됐다. BPM은 프로세스 관리·모니터링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 이번달 사업자 선정 작업 예상 = 지난해 동부화재, LIG손해보험에 이어 진행될 메리츠화재의 이미징플로우 도입 작업은 이번달 사업자 선정작업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착수가 예상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이번 프로젝트는 EDM S(전자문서관리시스템), 이미징시스템 중심으로 도입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웍플로우 등까지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의 이번 프로젝트는 1차 프로젝트로 향후 확산도 예상된다. PI를 전담하는 팀까지 사내에 만들어져 있어 프로세스 혁신 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징플로우가 이미 많이 적용된 청약 부문에 먼저 도입되지만 타사의 사례와 같이 보상 등으로 업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PI란 것이 구축 이전 진행되는 사전 작업으로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면서 “아직 전사까지는 아니고 1차 프로젝트 성격의 청약업무시스템 구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세스 개선 효과 기대 = 이미징플로우 시스템을 통한 업무 효율성은 이미 관련업계에서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삼성화재는 기업소송문서 디지털화를 통해 10일 이상 걸리던 의사결정기간이 1~2일 규모로 단축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부화재도 지난해 자동차보상업무에 이미지플로우를 도입, 60%의 업무 개선 효과를 봤다고 보고 있다. 문서업무처리시간 23만 7000시간이 10만 시간 이내로 단축됐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른 보험사 솔루션 적용 확대사례는 이미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동부화재 역시 지난해 자동차보상업무에 도입한 이미지플로우 시스템을 올해 타 분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지난해 보상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e클레임 자동차 보상 부문에 적용한 이미징 솔루션을 올해는 타 보험과 타 업무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직 전사 확대까지는 계획되지 않았지만 일반보험, 여신 등의 업무가 검토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2003년 신계약 부문에 솔루션을 도입한 뒤 청약, 보상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가 지속됐다. 삼성화재는 지난해는 기업소송관련 문서를 디지털이미지로 처리하도록 해 이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LIG손해보험 역시 청약보험의 장기 부문에 이미징플로우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LIG손보는 아직까지 확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해상화재 역시 이번 차세대 프로젝트에 BPM까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IT업계 확산 프로젝트 주목 = 이번 메리츠화재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IT업계는 보험권 BPM 확산을 알리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하고 있다. 프로젝트 규모는 EDMS, 이미징플로우 위주로 큰 규모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개념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또 전자문서보관소 사업 등을 염두에 두고 보험사 EDMS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IT업체에서도 이번 프로젝트를 주목하고 있다. 기존 금융권에서 솔루션을 공급해왔던 데카소프트(파일넷) 뿐만 아니라 한국IBM 등도 금융권 확산을 염두에 두고 이를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화재 등에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는 이미징 압축 솔루션 업체인 세라템 등도 사례 확대를 기대하며 RFP에 담길 내용을 주목하고 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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