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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체 전략을 말한다<1>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부 박정화 전무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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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29 20:43

“개발·정보 관리 개념 변화의 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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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체 전략을 말한다<1>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부 박정화 전무
SOA…템플릿으로 현업 업무와 가깝게

정보관리…통합·표준화 전략 강화 예상

올해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전환기를 예고하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이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SOA(서비스 중심 아키텍처)란 개념은 SW 구축의 새로운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형 SW업체의 전략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SOA 도입으로 차세대시스템 개발 트렌드는 변화될 것입니다. 기간계 시스템을 모두 재개발하는 차세대 개념은 점차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한국IBM 박정화 전무〈사진〉는 간략하게 SOA의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전무는 “SOA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으로 계속되는 M&A, 자본시장통합법 등으로 변화를 맞고 있는 금융권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BM 소프트웨어사업부는 올해 SOA와 이에 속하는 개념인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5~10년 동안의 주기에 맞춰 그동안 바뀐 업무 프로세스를 반영한 차세대시스템을 개발했다.

박 전무는 “그동안 업무 환경이 변화해도 IT 시스템 개발 등에 걸리는 시간문제로 이에 대응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SOA는 IT가 비즈니스를 쫓아가는 것이 가능한 아키텍처”라고 소개했다. 박 전무는 “그동안의 시스템 구축 사상이 빌트-투-라스트(built-to-last)로 가장 최근의 환경에 대응하자는 것이었다면, SOA의 구축 사상은 빌트-투-체인지(built-to-change)로 향후 바뀔 환경에 대응하자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지난해 대폭 확대된 제품 라인을 올해는 구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 달 계획된 대규모 소프트웨어 행사에서는 SOA 2탄 제품발표가 진행된다. SOA 2탄 전략은 비즈니스 중심의 SOA 업무사례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박 전무는 “금융 등 각 산업별 템플릿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금융 쪽에서는 소매금융 등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가 집대성된 사례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템플릿을 통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하면서 국내의 특화된 환경에 맞는 표준화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이와 함께 올해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박 전무는 “타 업체는 SOA와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를 별도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IBM은 이를 통합해 바라보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할 때 데이터 정비 작업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처럼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은 별개가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는 데이터의 통합성이 강조되는 개념이다. 가령 입출금 시스템에서 고객의 정보가 변화했을 때 이것이 CRM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박 전무는 “IBM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향후 3년간 비즈니스 정보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10억불을 투자할 계획으로 1만5000명의 숙련된 서비스 컨설턴트 투입, 전문 인력 65% 확충 등 대대적인 투자가 예정됐다”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공급 협력업체인 ISV에 대해서는 SOA 전략과 함께 지원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전무는 “협력업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SOA 인증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포털이 만들어져서 서로 서비스를 주고 받고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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