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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오영수 소장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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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22 21:07

“보험산업 규모 걸맞는 성장모델 제시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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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  오영수  소장
“올해 보험연구소의 주요 연구추진 과제는 ‘보험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금융겸업화에 대비한 보험제도 선진화’로 이를 위한 각종 연구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보험개발원 산하 보험연구소의 오영수 소장은 올해 보험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보험연구소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오 소장은 우선 올 한해 보험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관련, 보험업계를 둘러 싼 금융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경제성장률의 둔화를 꼽고 질적 성장을 통한 노력에 경주해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

“연구소의 예상에 따르면 올해 약 3.8%정도의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성장기조에서는 보험사는 질적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보험료 기준으로 세계 8대 시장의 위치를 차지할 정도의 양적성장을 했지만 질적측면에서는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 소장은 성숙단계로 진입한 보험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보험사는 금융공학을 접목한 보험상품개발, 자산운용방법 및 리스크관리의 선진화, 판매채널의 효율화 등 모든 분야에서의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겸업화 진전에 따라 전통적인 금융영역의 벽이 허물어 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 소장은 “퇴직연금시장에서 알수 있듯이 은행, 증권회사 등 이종 업종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따라서 타 금융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험사는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효율성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보험사는 자사의 역량에 걸맞는 경영전략과 사업모형을 개발해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자로써 거듭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평균수명의 연장과 낮은 출산율 등으로 인구고령화가 급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 고령화의 진전은 종신연금의 운영에서 많은 부담을 주겠지만 사회보험을 보완할 수 있는 민영건강보험, 장기간병보험 등 신상품에 대한 수요도 촉발시킬 것으로 예상돼 고령화가 보험사에게 위기이면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향후 보험사들은 사회보장제도로 부족한 고령화 리스크관리를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소장은 이 처럼 보험환경이 급변할 것에 대비 보험연구소 역시 올해 추진사업 및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관한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말했듯이 올해 연구소는 보험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금융겸업화를 대비한 보험제도의 선진화를 주요 연구과제로 선정했다고 전하고 이에 대해 대응방안등의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 소장은 “보험사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보험사의 경영성과 분석모형 연구를 비롯해 건강보험상품 요율결정요인 분석, 개인연금 보험의 생존리스크 대응방안 등의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며 금융겸업화를 대비해 불완전 판매방지방안, 보험사 리스크 공시방안, 보험지주회사 도입방안, 국제보험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대응방안 등의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전하고 “이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세미나를 올 7월에 개최해 국내 보험산업이 규모에 걸맞은 선진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과 성장모델 등을 제시하는 등 국내보험산업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입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오 소장은 보험개발원은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보험소비자의 보호를 위해 설립된 기관인 만큼 이에 관여된 연구를 수행왔고 향후에도 연구수행에 적극 매진할 계획임을 재차 강조했다.

“올해 역시 연구소 개설목적에 맞는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보험산업발전과 보험소비자 보호에 기여하는 한편 금융겸업화가 이뤄지는 속에서 보험의 고유한 역할이 한층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을 계기로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환경변화가 클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규모를 키워 타 금융기관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고 신성장 동력 마련이 절실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험연구소는 보험산업이 타 금융산업과 공정한 경쟁을 해 나갈 수 있는 제동적 장치 마련을 위해 많은 연구를 할 뿐만 아니라 정책당국과 금융당국에 적극적으로 제언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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