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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전략을 말한다 SI(시스템통합) <9>대신정보통신 e-비즈사업본부 이종호 이사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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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19 20:39

“종합재산신탁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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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전략을 말한다  SI(시스템통합) <9>대신정보통신 e-비즈사업본부 이종호 이사
하반기부터 시장 본격화될 것

지난해 통합자산관리 솔루션 준비

올해 금융SI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밝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만큼 시장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부분의 SI업체들은 역량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주요 SI업체의 금융사업부장을 통해 올 한해 전략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대신정보통신은 올해 틈새시장으로 종합재산신탁 관련 솔루션 시장을 보고 있다. 올해는 이와 종합재산신탁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롭게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솔루션 영업으로 선점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부터 관련 솔루션을 준비해온 대신정보통신은 상반기까지 무체재산권에 대한 기능을 추가해 솔루션을 완비해 놓을 예정이다.

대신정보통신 e-비즈사업본부 이종호 이사는 “오는 하반기면 금융권에서 종합재산신탁제에 대한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대신정보통신의 경우 지난해 국내 대형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솔루션을 선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미국, 일본 등 금융권에서는 종합재산신탁과 관련된 시장이 전체 금융 시장의 50%를 넘어서고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도 이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솔루션 수요도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한 IT 인프라 마련은 중요한 항목이다. 종래에는 금전, 금전채권, 유가증권, 부동산 등의 시스템이 별도로 구성돼 각각 상품에 대한 신탁계약이 이뤄졌지만 이를 모두 아우른 금전재산신탁계약 아래 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종합재산신탁을 위해서는 통합된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국내 대형은행의 요청으로 은행 인력과 함께 작업하면서 자산관리제품인 e트라비스(e-Travis)의 통합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펀드상품은 기준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종합재산신탁의 경우 여러 종류의 상품으로 이뤄져 이에 대한 평가 방식도 각각이다.

이를 통합한 편입 비율 계산, 취향에 따른 편입 비율 등으로 재산신탁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한 것. 이를 선진사례 분석을 통해 솔루션에 반영하고 있으며 통합 작업은 이미 진행됐다.

그러나 이것으로 종합재산신탁 관련 솔루션이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 국내에서 공급한 일이 없는 무체재산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해외에서는 이미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에 투자를 하는 무체재산권 신탁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국내 금융권에서도 하반기부터는 무체재산권 신탁 금융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는 아직 이와 관련된 제품은 들어와 있지 않은 상태. 또 노하우도 아직은 없는 상태라서 해외 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은 초기라 미국, 일본 등에서의 벤치마킹을 위한 검토만이 시작되고 있지만 상반기까지는 통합 작업과 함께 무체재산신탁 관련 솔루션도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신정보통신은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던 퇴직연금, 증권사 신탁업법 개정에 따른 자산관리 솔루션 시장 등은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개 증권사가 신탁업무에 대한 인가 신청을 했으며 올해도 사업 확장, 이에 따른 자산관리 솔루션 수요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당장 1~2군데 정도가 조만간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는 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위한 BPM(업무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 시장도 확장될 것으로 보며 관련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토리지 부문에서는 EMC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BPM 솔루션 업체의 제휴를 물색 중이다.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직접 시장 공략을 하기는 어렵지만 대형 SI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웹 기반의 대용량 시스템 구축 등 일부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증권 업무 경험이 풍부해 트레이딩 등 웹 기반의 노하우는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대신정보통신은 고민도 깊다. 종합재산신탁 등 적극적인 선점 전략을 가져간다 하더라도 외산 솔루션에 대한 선호가 국산 솔루션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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