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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BPM 적용 첫사례 구현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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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19 20:38

한국투자증권 ‘고객의소리’ 시스템 구축
차세대시스템과 함께 확대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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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도 BPM(업무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이 적용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초 BPM 솔루션을 도입, 파일럿 성격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증권은 향후 BPM 적용 업무를 넓혀 나갈 계획으로 내부 시스템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증권과 함께 타 증권사 역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계획하면서 BPM 솔루션 적용을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은행, 보험 등에서만 이용됐던 BPM은 올해 증권업계까지 적용되면서 금융권 영토 확장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증권이 BPM을 적용한 업무는 ‘보이스 커스터머(고객의 소리)’ 시스템이다. 고객의 소리 시스템은 고객 요청, 개선사항, 불만사항 등을 접수받아 처리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고객이 이런 요청 건에 대해서 웹 게시판, 콜센터 직원에게 문의를 하면 내부 시스템으로 등록돼 응답을 하도록 돼 있다.

고객 요청인 만큼 빠른 응답이 필요한 시스템으로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증권은 이번 첫 BPM 시스템 적용에 고객의 소리 시스템을 선택해 업무 할당, 모니터링 등의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은 지난 1월에 시작됐으며 오는 4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에 채택된 제품은 나라정보기술이 공급하고 있는 새비욘이다. 현재는 BPM 확산 가능성을 검토하는 파일럿 프로젝트 성격으로 진행되고 있어 일부 업무에만 적용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점차 업무는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증권이 고객의 소리 이후로 진행할 시스템은 결제업무 기능으로 BPM이 적용되는 전통적인 분야다.

결제 프로세스 효율화는 업무 효율화를 검토하면서 한번씩은 검토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국증권 이병호 전무는 “BPM이란 솔루션은 프로세스가 있는 곳에는 어느 곳에나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빠른 업무 처리가 필요한 2가지 업무가 우선 시범대상이 됐다.

시범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내부 프로세스의 집중화 필요성, 복잡도에서 타 금융권에 비해 적용 필요성이 낮다는 인식은 어느 정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이나 보험권에서 적용된 업무가 주로 여신 등으로 후선업무집중화 필요성과 함께 솔루션 도입이 시작됐다면 증권업계는 후선업무로 가야할 승인 업무 등의 비중이 낮아 BPM 도입에 대한 반신반의의 시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전무는 “은행의 여신업무와 같은 성격의 업무를 증권사에서 찾아 BPM을 적용할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또 이번 솔루션 적용 업무가 고객응대 프로세스 개선 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금융권 적용 업무에 대한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BPM은 프로세스에 접근해야 하는 만큼 현업들의 반발도 있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단일 업무에 대한 개선사항이 검증됐을 때 타 금융권으로의 확산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이미 증권업계는 차세대시스템 적용이 검토되고 있어 신기술 도입과 함께 BPM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향후 시스템 개편을 준비하면서 BPM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파일럿 프로젝트부터 먼저 시작해 효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올해 증권업계는 BPM 파일럿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해로 솔루션 적용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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