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거점별 대형점포 추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6031521042913289fnimage_01.jpg&nmt=18)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단일유형의 130개점포를 PB형, 성장형, 도약형, 전략형 등 4그룹으로 분류하고 핵심고객에 대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점포별로 투입자원 및 운영체계를 각각 달리하고 지점별 직원에 대한 성과평가도 차별화할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 신점포전략안에 따르면 4개의 그룹유형 중 거점별 대형점포의 대표격은 PB형 점포다. 이는 핵심고객 및 자산의 증대를 통해 최대한 이익을 내는 점포유형으로 이 점포에 소속된 직원들은 평가체계 또한 달리 적용된다.
예컨대 재무성과 지표가 삭제되는 대신 금융상품 수익에 대한 목표달성율 지표가 신설되고, PB사업 정착을 위해 부분적인 본사평가도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성장형점포의 경우 PB형 점포로의 성장을 꾀하는 가능성 있는 점포군에 해당된다. 재무성과 지표는 20% 감소하지만 PB형 점포와 같은 금융상품수익 목표달성율 지표는 없다.
반면 도약형과 전략형점포는 전망이 다소 떨어지는 자산증대 집중대상 점포들로 분류된다.
도약형은 현 점포자산 대비 유치가능 자산이 높은 상권내에 있는 점포로서 자산증대를 집중적으로 해야하는 곳이며, 추가 유치가능 자산이 사실상 어려운 상권에 있는 곳이 전략형 점포다. 도약형과 전략형점포의 경우 PB형과 달리 퇴출의 위험이 수시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회사측의 신점포전략 추진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양 노조(구 LG+구 우리증권)는 거세게 반발, 최근 공동연대를 통해 천막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노조측은 성명서를 통해 “회사측은 마른수건을 짜내는 정책들로 직원들의 목줄을 죄고 있다”며 “유형별 점포전략으로 그럴싸하게 분류해 놓았지만 결국 지점직원들의 생존권을 전혀 고려치 않는 구조조정 차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15일 현재 구LG증권노조는 34일째, 구 우리증권 노조는 3일째 각각 천막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회사측에 대해 단협위반 시정 및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