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IT ROI 컨설팅 사업자로 AT커니가 선정됐다. 또 별도로 분리된 조직 혁신 컨설팅은 딜로이트컨설팅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중 IT ROI 부문은 5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조직혁신 컨설팅은 오는 5월 완료 예정이다. IT ROI 컨설팅은 성과평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과 함께 진행된다.
IT ROI 컨설팅 영역은 IT 재무 관리 부문으로 예산 수립, 차지백(Charge back) 등이 포함됐다. 한국증권이 목적으로 하고 있는 IT ROI는 사전, 중간점검, 사후평가 등을 통해 IT 투자효과를 측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시스템 비용 구조를 분석하게 된다. 비효율적인 투자요소를 제거해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
또 차지백은 IT부서에서 제공하는 IT 서비스에 대해 이를 사용하는 현업 부서가 비용을 부담하는 개념이다. 현업 부서와의 계약을 통해 시스템 개발, 개선 등의 비용을 시스템 사용 부서가 관리하게 된다. 한국증권 IT전략기획부 이병성 부장은 “차지백 제도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적용할 것인지는 컨설팅을 통해 산출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 ROI는 IT 재무 부문 외에 개인 성과관리, 프로젝트 성과관리 등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할 계획이다.
IT ROI 컨설팅과 별도로 진행해 딜로이트가 사업자로 선정된 조직혁신 부문에서는 직무 정의, 경력 개발 관리 등이 포함된다. 조직을 새롭게 그리는 작업도 함께 예정됐다. 한편 한국증권은 지난해 IT ROI 제안에 참여하지 않은 AT커니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서는 사업자로 이미 선정했던 네모솔루션즈 인력이 AT커니로 이동하면서 부득이하게 사업자를 변경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