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HR(인사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화이트정보통신이 개최한 ‘핵심 글로벌 기업으로의 전략적 성장엔진 e-HR’ 세미나에서 동부정보기술 인사팀 박문수 상무는 “국내기업들은 성과주의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개인별 능력과 성과에 따라 연봉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성과를 도외시한 채 단기적, 재무적 성과에 초점을 맞춘 성과주의 인사로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성과주의가 올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직원의 성과도출 과정의 이해가 먼저 요구된다는 것. 반면 성과평가제도를 금전적인 보상이란 단편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경우 결과 지상주의로 인해 정도경영에 막대한 해를 끼칠 수 있어 성과평가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 미국에서는 직원들이 단기적인 결과만을 중시한 결과 엔론, 월드컴, 타이코인터내셔날 등의 부정 사건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올바른 성과관리를 위해서는 보상 매력도, 성취 확률이 동기부여로 이어질 수 있는 관리 프레임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