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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금융기관 협력모델 ‘시선집중’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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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2-15 21:45

공급사례 아직 없다…4월 이후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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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출시된 우리은행 ‘IT구매자금대출’에 대해 IT 업계와 금융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IT구매자금대출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IT업체와 금융기관 간 제휴를 통한 금융상품이다. 이는 기업의 IT시스템 구축시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형태로 IT업체는 시장 확대를, 은행 측은 새로운 모델을 통한 수신고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도 이와 유사한 상품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서 판매되고 있다. 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2000년도부터 매년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 중소기업이 IT시스템을 구축할 때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 사업으로 민간 IT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은행 대출 상품은 이번 IT구매자금대출이 최초다.

또 이번 상품의 경우 시스템 공급업체가 이자율을 부담하고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다르다.

시스템 공급업체인 코오롱정보통신은 “이번 상품은 이자율을 일부 부담해 저리의 대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정부지원 IT대출도 꾸준히 한도 수신고에 육박하며 높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고 말했다.

이번 모델은 우리은행이 여신상품 판매를 담당하고 한국IBM과 코오롱정보통신이 IT시스템 구축 및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제품 공급업체인 한국IBM은 4월 이후 검토를 통해 제휴 IT업체와 제휴 금융기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품은 지난달 출시됐으나 아직까지 대출 실적은 없는 상태다. IT투자 의사 결정에 시간이 걸리고 국내 기업들이 IT 투자에 대한 대출에 소극적인 성향 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3사는 IT시스템 구매주기를 고려했을 때 4월 이후면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성공사례를 통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IT구매자금대출 모델 협력에 대한 IT업체의 문의가 늘고 있어 3월 이후 제휴 확대 등 상품 가능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제휴를 문의한 IT업체 중에는 국내 전자업종 대기업도 포함됐다.

한국IBM 역시 우선은 총판인 코오롱정보통신을 통해서 우리은행과 제휴를 하고 있지만 제휴 금융기관을 늘리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IBM 변재학 과장은 “우선은 시범단계로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서만 공급을 하고 있지만 공정거래법상 배타적 사업모델이 될 수 있어 성공여부가 판단되면 제휴 금융기관을 늘리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IT업체·금융기관 협력한 금융상품 ‘시험대 올랐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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