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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차세대시스템 해외 판매 적극 고려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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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2-15 21:28

해외 거래소 시스템 도입 증가 추세 나타나
선물옵션 부분 장점 살려 아시아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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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2~3개월 내에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번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향후 해외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어 향후 구축 방향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해외 공급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 말 완료된 ISP(중장기정보화전략계획)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해외 거래소 매매시스템 시장 조사와 전략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국가별 거래소 간 시스템 판매가 늘고 있어 해외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오사카증권거래소의 경우 차세대 매매시스템으로 스웨덴 OMX거래소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싱가폴거래소에서도 OMX 제품에 대한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이런 최근 추세 속에서 국내 거래소 역시 세계적으로 장점을 갖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선물·옵션 부문이 세계적으로 1위란 점에서 선물·옵션 등 선진화된 제도와 매매시스템 공급을 함께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선물·옵션 상품이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스템 구축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국내 거래소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앞둔 시점에서 해외 시장 조사 등 2007년 구축 완료 이후 판매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거래소 IT기획팀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을 포함해 시장 진출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시스템 공급은 시스템뿐 아니라 제도까지도 공급하게 되는 것으로 국내의 선진화된 제도가 해외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OMX나 독일거래소가 위치한 유럽에 비해 아시아 시장은 해외 패키지 도입보다는 자체개발이 아직은 우세한 편이라는 것이 거래소의 분석이다. 이럴 경우 유럽의 제도가 반영된 제품보다는 국내 거래소 제품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유럽에는 OMX, 유로네트웍스 등 사례가 있지만 아시아 거래소 중에서는 두드러진 공급사례나 도입사례를 갖고 있는 곳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오사카증권거래소가 안정적인 매매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춰 패키지 도입을 고려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패키지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본시장 컨설팅 전문가인 아서디리틀코리아 이석근 대표는 “스웨덴 OMX의 경우 IT 공급으로 인한 매출이 전체 거래소 매출의 60~70% 수준”이라며 “OMX는 IT시스템 매매를 포함해 연 5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선물거래소 역시 매매 수수료, 청산 등에 관련된 매출 외의 상장과 정보 사업을 통한 매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판가름은 이번 ISP 리뷰를 통한 모델 구축이 1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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