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는 최근 불거진 농협공제의 감독권 이양으로 인한 보험시장 진출에 대해 생·손보 법인 독립이 선결되지 않는 이상 농협공제의 보험진출을 적극적으로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가운데 터져나온 금융당국의 온라인자보사들의 시장확대 제한 움직임에 대해 보험업계는 ‘농협 봐주기’가 아니냐며 강한 의혹을 표명하고 있다.
원칙에 맞지 않는 농협공제에 대해선 관대한 금융당국이 역으로 기존 보험업체들에게 족쇄를 씌우려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농협공제의 진출은 법개정으로 이뤄지며, 온라인자보 정책은 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수단이라는 뜻을 전하고 있을 뿐이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